ERICA캠퍼스 셔틀버스 개선
ERICA캠퍼스 셔틀버스 개선
  • 배정은 기자
  • 승인 2014.04.28
  • 호수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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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학교의 논의로 대대적인 개편 거쳐

ERICA캠퍼스 셔틀버스 문제가 전면적으로 개선됐다. 학생들은 △등하굣길의 정체 △주말의 긴 배차 간격 △저녁 셔틀콕 하차 후 기숙사까지 걸어가야하는 점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학교와 학생회 측은 △배차 간격 단축 △차량수 증편 △평일 및 주말 운행 횟수 증대 등의 방법을 도입했다.

이 중에서도 학생들이 가장 많은 불편함을 겪은 부분은 배차간격 문제였다. 특히 등하굣 길의 정체는 가장 시급한 문제점 중 하나였다. 하교 시간인 오후 4시 반부터 오후 6시는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였지만 셔틀버스가 10분 간격으로 운행됐다. 이 때문에 기다리는 학생들이 많을 경우 한 번에 타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학생 A는 “10분에 한 번씩 오는 셔틀버스를 처음에 타지 못하면 계속 기다려야 해 불편함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기존의 주말 배차 간격 또한 30분이었기 때문에 만약 차를 놓치게 되면 길게는 40분까지도 기다려야 했다.

또한 셔틀버스의 종점이 셔틀콕이어서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셔틀콕에서 하차 후 기숙사까지 걸어가야 했다. 한 학생은 소통한대·발전한대에 “지방에서 올라와 무거운 짐이 있을 때 어려움이 많았고 여학생의 경우 혼자 어두운 길을 걸어가야 해 위험하다”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학교는 셔틀버스 한 대를 추가 운영하고 배차 간격의 탄력적인 운행을 하는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등하교 시간대에 배차 간격을 10분에서 5~6분으로 줄여 운영 횟수를 늘렸다. 주말의 긴 배차 간격 또한 짧아졌다. 일요일에 한해 18시부터 1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 2대가 추가 운영될 예정이며, 막차 또한 2대가 동시에 운행된다.

셔틀버스의 노선도 기숙사까지 확장된다. 평일에 한해 21시 이후부터는 (셔틀콕 기준) 창의인재원을 종점으로 한다. 이외에도 학교는 △기사들에게 통일된 유니폼 지급 △기사들의 명찰 착용 △등받이 시트 교체 △버스 측면(출입구 쪽)에 자석식 야광 표시판을 부착 △정기적인 친절 봉사 및 안전운행에 관한 교육 등의 시행을 결정했다. 이러한 개선안은 지난 9일부터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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