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 도전했던 아이스하키
정상에 도전했던 아이스하키
  • 이혜인 기자
  • 승인 2013.11.16
  • 호수 139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3 코리아 아이스하키 리그’ 연세대에 1대3 패배

지난 12일 화요일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2013 코리아 아이스하키 리그’에서 우리학교와 연세대의 경기가 열렸다. 우리학교는 연세대를 상대로 1대3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패배했다.

▲ 43번 최성우 선수의 졸업 전 마지막 경기.진행이 잘 안 풀리는지 답답한 마음에 옷 소매를 빼고 있다.
치열했던 1피리어드, 우리학교 0-2 연세대
1피리어드, 양 팀의 분위기는 팽팽했다. 경기 초반 선수들은 서로의 골문을 계속 오가며 기선제압을 위해 노력했다.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으며 여러 차례 슛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진 못했다. 팽팽한 분위기 속 14분 18초에 하재준<연세대 체육교육과 12> 선수의 패스를 장호준<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11> 선수가 골로 연결시키며 연세대가 1대 0으로 앞서나갔다.

연세대의 득점 이후 우리학교 선수들도 날카로운 슛을 날리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곧이어 16분 34초에 연세대 김건우<연세대 체육교육과 13> 선수의 공격으로 또다시 실점하고 말았다. 이후 우리학교 선수들은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 없이 연세대가 앞선 채로 1피리어드는 끝이 났다.

반격 시도했던 2피리어드, 우리학교 1-3 연세대
양 팀은 작전타임과 휴식 시간을 가진 후 2피리어드를 시작했다. 연세대의 분위기는 1피어리드에 이어 더 뜨거워졌다. 우리학교 골대에 계속 슛을 시도하며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연세대는 계속해 득점을 시도했지만 골망은 우리학교 최성우<예체능대 생활체육전공 10> 선수가 먼저 흔들었다. 우리학교는 최성우 선수의 득점으로 1대2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후 우리학교 선수들은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2피리어드 1분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연세대의 윤상원<연세대 체육교육과 12> 선수가 추가득점을 해 연세대가 3대 1로 앞서 갔다. 우리학교는 1득점만을 추가한 채 2피리어드를 마쳤다.

몸싸움이 격렬했던 3피리어드, 우리학교 1-3 연세대
우리학교 선수들은 반격을 노리며 3피리어드를 맞이했다. 시작되자마자 양 팀 선수들이 거친 몸싸움을 펼쳐 경기는 더욱 격렬해졌다. 우리학교의 최성우 선수가 여러 명의 연세대 선수들 사이를 빠르게 돌파하며 득점을 시도했다. 또한 신재용<예체능대 생활체육전공 10> 선수도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공격에 가세했지만 연세대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우리학교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연세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 없이 1대 3으로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이정엽<예체능대 생활스포츠학부 13> 선수는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지 못해 전체적인 경기를 압도하지 못했다”라며 “다음 경기에선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성우 선수는 “팀원들끼리 최선을 다했지만 패배해서 아쉽다”라며 “이번 시즌이 끝나면 졸업인데 남은 시합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라고 전했다.

오는 18일 우리학교는 웨이브즈와의 마지막 경기가 예정돼 있다. 웨이브즈는 현역 선수 출신이지만 여러 사정으로 스케이트를 벗어야 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꾸려진 팀이다.
한편, 시합 관계자에 따르면 이처럼 어렵게 팀을 창단한 웨이브즈와 우리학교의 ‘2013 코리아아이스하키’의 마지막 경기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후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