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팀의 값진 성과
농구팀의 값진 성과
  • 이혜인 기자
  • 승인 2013.10.26
  • 호수 13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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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전국체전, 아쉬운 은메달
지난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우리학교 농구팀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우리학교는 서울 대표로 경기에 참여했지만 경기 결과 59대 79로 인천 대표 상무 농구팀에 패배했다.

2시 30분, 1쿼터 시작의 힘찬 버저 소리와 함께 양 팀의 경기가 시작됐다. 우리학교는 임형종<예체대 체육학과 11> 선수의 득점과 정효근<예체대 스포츠산업학과 12> 선수의 높이로 초반 기선제압을 했다. 하지만 이후 프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상무 농구팀의 박찬희<상무농구단 가드 27> 선수와 이정현<상무농구단 가드 27> 선수의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 초반 팽팽한 분위기를 이루며 20대 24로 우리학교가 4점이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이후 2쿼터가 시작하자마자 상무는 모든 선수가 고르게 득점을 하며 우리학교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또한 상무 선수들은 높은 성공률로 3점 슛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우리학교 선수들은 벌어진 점수 차에 사기가 조금은 떨어진 모습이었다. 이후 2쿼터 후반 임형종 선수가 골 밑에서 분전했지만 상무의 계속되는 득점을 막지 못한 채 28대 44로 16점이 뒤진 상태로 전반을 끝냈다.

양 팀의 휴식과 작전 타임이 이뤄진 후 3쿼터가 시작됐다. 3쿼터 첫 득점은 정효근 선수의 3점 슛으로 시작됐다. 또한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상대 실책도 이끌어 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계속해서 터지는 상무 선수들의 골밑슛과 3점 슛에 분위기는 크게 바뀌지 않으며 42대 65로 3쿼터를 마쳤다.

사실상 분위기는 상무 농구팀으로 기울어진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이재도<예체능대 경기지도전공 10> 선수의 빠른 발을 이용한 공격과 오창환<예체대 체육학과 10> 선수가 골 밑에서 득점을 하며 마지막까지 자신들의 플레이로 경기에 임하며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경기는 상무 선수들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높은 득점력에 밀리며 59대 79로 패배하며 마무리됐다.

이재도<예체능대 경기지도전공 10> 선수는 “올해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다른 날보다 더욱 차분히 경기에 임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펼치지 못해 아쉽다”라며 “이번 시합을 비롯해 올 한 해 열심히 뛰어준 선수단에 고맙다”라고 전했다.

임형은<국문대 한국언어문학과 12> 양은 “우리학교 농구팀의 경기를 처음 응원하러 왔는데 보는 내내 흥미진진했다”라며 “앞으로도 농구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 우리학교의 위상을 높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결승전 상대인 상무 농구팀은 프로농구 구단에서 많은 경험을 한 프로팀 주전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이번 전국체전은 한 시즌의 마무리경기인 동시에 4학년 주전 선수 3인방의 마지막 경기였기에 선수단에게 더욱 값지고 의미있는 경기일 수밖에 없었다.

농구관계자들을 따르면 이번 시합에서 우리학교가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내년 한양대 농구팀에 큰 기대를 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우리학교 배구팀도 남자 대학부 결승에서 과학기술대에 2대 3으로 패배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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