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소식 면의 아쉬움
학내소식 면의 아쉬움
  • 유빛나<인문대 중어중문학과 11>
  • 승인 2013.05.28
  • 호수 138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86호 한대신문의 눈을 끄는 점은 기존 8면에서 12면으로 증면하여 우리학교 74주년 개교기념일과, 한대신문 창간 54주년을 축하하는 학교 임원 분들 및 타 대학 학보사 편집국장들의 글로 2, 3면을 채웠다는 점이다. 양 면에 꽉꽉 채워진 축사들을 읽으며 우리학교와 한대신문에 대한 자부심이 일었다.

그러나 그 다음 페이지의 학내소식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학내소식 면에서는 우리학교의 공대 이미지, 노천극장의 전단지 무단 배포 문제, 생리공결제 절차의 까다로움 및 각종 행사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전반적으로 구성 및 내용이 알찼으나 몇 가지 지적할 부분이 있다.

우선 이번 호는 교내 행사 기사가 각 면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어서 혼란스럽다는 인상을 받았다. 기존 총 2면에서 3면으로 늘었기 때문에 더욱 깔끔한 구성이 필요했다. 교내소식 면을 크게 교내 소식 및 문제점, 교내 행사 두 개의 분야로 나누어 구성하거나, 행사 기사를 한 쪽에 몰았더라면 더욱 보기 쉬웠을 것 같다. 그리고 행사 기사를 배치할 때 행사가 진행된 시간 순서대로 나열을 한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체 신문에서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내소식 면이기에 보다 짜임새 있는 구성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 외에 김지훈 감독 강연 관련 기사는 어디에서 강연을 하였는지를 명시하지 않아 궁금증을 남겼다. 다른 학내 행사 기사는 제일 첫 줄에 언제 어디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는지를 분명히 표시하여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었는데, 이 기사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없어 아쉬웠다. 기사 작성 시 세심한 부분을 신경 써주었으면 한다.

문화 면의 인디밴드와 협동조합에 관한 기사는 주제가 참신했으며, 특히 디자인이 돋보였다. 집 모양을 그려 51+@문래 예술공장을 층 별로 소개하는 방식은 전달 면에서 매우 효과적이었고, 독자의 눈길을 끌어서 기사에 더욱 집중하게 했던 것 같다.

한대신문은 이제 나이 50을 지났다. 사람도 나이 50부터가 시작이라고 하지 않던가. 개선할 부분이 존재하기에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큰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의 50년 동안에도 꾸준히 새로운 발전을 거듭해 나가 학내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한대신문이 되었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