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함을 기대하며
참신함을 기대하며
  • 유빛나<인문과학대학 중어중문학과 11>
  • 승인 2013.04.27
  • 호수 13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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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한 학기의 절반이 훌쩍 지나갔다. 대부분 학생들의 길고 긴 중간고사가 끝나며 캠퍼스에도 다시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

4월 1일자 1383호 한대신문은 역시 알찼다. 특히 이번 호에서는 여러 학내 소식과 행사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어서 좋았다. 지난 호 독자위원회에서 보다 알찬 교내의 소식과 정보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이번 호는 이 방면에서 매우 적절했다. ‘더불어 숲’ 장애 학생 도우미 지원 프로그램,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양 캠퍼스의 흡연 구역 지정 운동 등 여러 학내 소식을 들을 수 있었고, 특히 이번 호는 학내 행사에 대한 정보가 많았다. 한양인 독서대축제, 학습법 워크숍, KB 대학농구리그 경기 우승, 함께한대의 ‘초여름의 산타마켓’ 등 많은 행사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 외에, 학술 면의 이디엇 서번트 기사와 문화 면의 대학생 문화 생활의 이상과 현실 기사도 매우 흥미로웠다.

이번 호 신문에 대해 아쉬운 점 및 건의를 하자면, 우선 오랫 동안 한대신문을 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4월 1일에 신문이 나오고 약 3주간 신문이 나오지 않았다. 물론 학생의 시험기간을 고려해 시험 전주와 그 주간에 신문이 나오지 않는 것은 이해하나, 4월 둘째 주에는 왜 나오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그 기간 동안 교내 소식에 대한 정보를 전하지 못했다는 점은 교내 언론 매체로서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

건의하고 싶은 점은 신문의 참신성이다. 신문은 객관적인 소식을 전하는 매체이기에 다소 위엄 또는 무거움이 느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대신문은 대학생들이 만드는 신문이기에 조금은 더 참신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대학생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발휘하여 새로운 코너를 만들거나 참신한 주제의 기사를 써서, 신문에 새로움을 더해보는 것을 건의한다. 이는 지금 이 시기 교내 신문을 만들어가는 청춘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고, 학생들 역시 보다 참신성이 돋보이는 신문을 읽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점에서 한대신문 3페이지의 날씨 관련 짧은 코너는 매우 참신하다. 매번 느끼지만 ‘공부 날씨’는 신문이 나오는 시기 학생들의 교내 생활을 잘 반영해 공감이 가며 매우 재치가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대신문 홈페이지에 ‘왕십리 패션위크’라는 코너가 있던데, 신문에 싣는다면 매우 참신할 것 같다.

한대신문은 우리 학교의 신문이기에 더 관심이 가고, 그렇기에 부족한 점이 보이면 지적할 수밖에 없다. 장점은 키우고 단점은 보완해 더 발전해 나가는 한대신문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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