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높게 대학생활하며 미래의 나를 찾아가기
수준 높게 대학생활하며 미래의 나를 찾아가기
  • 박수빈 기자
  • 승인 2013.03.09
  • 호수 18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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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과 비전설계’ 기초 교과목 개설

이번 학기부터 ERICA캠퍼스에서 공통 기초필수과목으로 ‘대학생활과 비전설계’가 개설됐다. 이 과목은 의무 기숙프로그램인 ‘Find-Self’의 연장선으로 학생들이 대학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든 신입생들은 올해 1학기에 필수적으로 이 과목을 수강해야 한다.

‘Find-Self’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아를 찾고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한다는 것에서 호평을 받았으나 주체가 대학원생과 학생이었기에 교수와 학생 간의 유대감 형성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에선 혹평을 받았다. 따라서 교수와 학생간의 유대를 강화시킬 수 있도록 보완한 것이 ‘대학생활과 비전설계’다. 이 과목은 전공지도교수 1명이 10명의 학생들에게 인성교육과 더불어 자신들의 전공수업에 대한 교육을 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김신아<ERICA캠퍼스 교무 입학처 기초·융합교육원> 연구원은  “신입생들이 1학년 때부터 개인의 비전을 완성할 수 있도록 이 교과목을 개설했다”며 “이를 통해 지도교수와 학생 간의 유대를 강화시켜 학생들이 더욱 윤택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교과목은 필수 활동과 선택 활동으로 나뉜다. 필수 활동으로는 △개인별 비전설계 발표 △독서 서평 발표 △적성탐색검사 및 성희롱 예방교육 △지도교수 면담 △지도교수 세미나 △학습전략검사 및 개선프로그램 참여 △희망 취업분야 선정과 로드맵 작성이 있다. 필수 활동을 마친 뒤 학생들은 선택 활동을 이수해야 한다.

선택 활동은 △발표 불안 극복하기 △의사소통 향상 프로그램 △자기 주도 학습을 위한 애니어그램 활용법 △지도교수가 추천하는 프로그램 △학술정보관 프로그램 참여 △학습법 워크숍 △한양 특강 참석 △MLST를 활용한 학습습관 점검 및 향상법이 있다. 이 8가지 활동 중 5가지 활동을 한 후 각 프로그램 활동 확인서를 발급받아 지도교수에게 제출해야 한다.

박기림<디자인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09> 양은 “의무 기숙프로그램을 해본 선배로서 교과목 내용을 봤을 때 신입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신입생들이 앞으로의 진로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되는 이정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홍익한<국문대 문화인류학과 13> 군은 “아직 첫 수업밖에 듣지 못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학생들의 취업이나 꿈에 대해 심층적으로 상담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Find-Self’를 이수해야 하지만 휴학으로 인해 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정수빈<국문대 문화인류학과 12> 양은 “이 상황에 대해 확실히 답해주는 사람이 없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김 연구원은 “굳이 ‘대학생활과 비전설계’를 듣지 않고 일반 교양과 같은 수업 이수로 졸업학점만 채우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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