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소식] 교내식당 “시간은 절약되지만 맛과 메뉴는 아쉬워”
[학내소식] 교내식당 “시간은 절약되지만 맛과 메뉴는 아쉬워”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3.03.06
  • 호수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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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조사 1위는 ‘생활과학관 교직원식당’

학생처 장학복지팀이 지난 1월 25일부터 지난 2월 4일까지 서울 캠퍼스 구성원 2,564명(교직원 375명, 학생 2,189명)을 대상으로 ‘교내식당, 편의점/매점 이용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결과 일주일 동안 평균적으로 교직원은 3.48회, 학생은 4.36회 교내식당을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내식당에 대해 교직원과 학생 모두 ‘맛’ 항목을 제외하고는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교내식당에 대한 만족도는 음식, 분위기, 청결, 친절성으로 나눠 16개 문항으로 측정됐으며 이에 따라 교직원들과 학생들 모두 생활과학관 교직원식당을 만족도가 가장 높은 식당으로 선정했다. 교내 7개의 식당을 비교해봤을 때 생활과학관 교직원식당은 상위권에 위치해 있어 음식, 청결 만족도 부분에서 1위를, 분위기, 친절성 만족도 부분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가격 부분에선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스럽게 평가된 식당은 메뉴 다양성, 맛, 부식의 양, 반찬 수, 배식 대기시간 부분이 문제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교내식당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 교직원과 학생 모두 ‘시간절약(교직원 85.2%, 학생 60.2%)’을, 그 다음으로 ‘저렴한 가격(교직원 12.7%, 학생 38.1%)’을 꼽았다. 김준영<경금대 경제금융학부 12> 군은 “교내식당은 값이 싸고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또 일반 식당에 비해 음식이 나오는 시간도 빠르다”고 답했다.

반면 교내식당은 맛과 영양, 식당 분위기를 기대하진 않는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교내식당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교직원과 학생 모두 ‘맛이 별로라서(교직원 58.5%, 학생 62.3%)’와 ‘붐비기 때문에(교직원 26.3%, 학생 18.2%)’라고 답했다. 익명을 요구한 학생 A는 “몇몇 식당을 제외하면 매일 똑같은 메뉴를 제공하고 맛도 실망스럽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교직원과 학생 모두 ‘맛(교직원 52.5%, 학생 52.0%)’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며 그 다음 문제로는 ‘다양한 메뉴 개발(교직원 18.2%, 학생 23.2%)’을 선택했다.

한편, 편의점의 경우 교직원과 학생 모두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으나 매점의 경우 ‘판매 상품의 종류가 다양하다’ 항목은 모두 보통 이하의 만족도를 보였다. 이에 선종우<학생처 장학복지팀> 팀장은 “조사결과 미흡한 분야는 각 운영자에게 전달해 빠른 시간 내에 개선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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