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소식] 제1공학관 리모델링, 학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학내소식] 제1공학관 리모델링, 학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2.12.07
  • 호수 13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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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후 예상 불편 사항 지적돼
서울캠퍼스 제1공학관이 오는 겨울방학 중 리모델링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사물함실 설치 △공대 도서관 설치 등이다. 하지만 리모델링을 통해서도 출입 통제 시 학생들이 겪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공대 학생회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이번 리모델링의 문제점으로 △제1공학관의 사물함이 1층에 다 들어가지 않음 63.9%(99명) △1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 불편함 61.3%(95명) △도서관이 1층으로 옮기면 소음 때문에 도서관 사용이 불편함 53.5%(83명) 등을 꼽았다.

그 중 사물함실의 문제에 대해서 공대 학생회장 박예슬<공대 전기공학과 10> 양은 “현재 제1공학관에 있는 사물함은 240개지만 신설되는 사물함실에는 최대 89개의 사물함만 수용된다”며 “뿐만 아니라 사물함실의 출입구가 1개뿐이어서 통행 혼잡으로 불편을 겪을 것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그동안 외부시험으로 인한 출입통제로 불편함을 겪어왔다. 그 불편함으로 △금요일 저녁부터 출입 제한 44.5%(69명) △사물함 이용 제한 35.5%(55명) △도서관 이용 제한 24.5%(38명) 순으로 꼽았다. 익명을 요구한 학생 A는 “공대생이라는 이유만으로 불편을 겪는 것은 부당하다”며 “당장 과제에 필요한 자료들이 사물함에 있는데 출입을 통제해서 난감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제1공학관에서 진행되는 외부시험은 그만큼 학생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준다. 박 양은 “한 달에 두세 번 있었던 외부시험이 한 학기에 두세 번으로 줄었다”며 “이것이 앞으로 더 줄어야 학생들이 겪는 불편이 완전히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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