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소식] 꽁꽁 얼어붙은 학생회관과 한양플라자
[학내소식] 꽁꽁 얼어붙은 학생회관과 한양플라자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2.12.07
  • 호수 13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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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기구에 오작동이 생기면 즉시 관련 부처에 문의
영하의 기온을 웃도는 날씨에 상대적으로 건물이 노후된 학생회관과 한양플라자 건물의 난방 상태에 문제가 제기됐다. 중앙동아리 ‘한양캠피’ 소속인 이현지<사범대 응용미술교육과 11> 양은 “많은 사람이 동아리방을 사용하지만 동아리방에 비치된 난방 기구는 온풍기 하나뿐”이라며 “온풍기 하나로는 동아리방 전체가 따뜻해지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전했다.

학생회관과 한양플라자 건물은 리모델링이 되지 않아 여전히 스팀난방이 이뤄진다. 스팀난방은 가까운 보일러실에서 보일러를 가동해 뜨거운 스팀이 발생하면 배관을 통해 각 건물로 스팀이 전달되는 방식이다. 전달된 스팀은 각 건물에 설치된 증기 방열기를 통해서 배출된다. 이 때문에 학생회관과 한양플라자는 중앙난방만 가능한 상태이다.

그러나 현재 이뤄지는 중앙난방은 학생들의 추위를 해결하기에 충분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로 △가동 시간이 짧아 열기가 오래가지 않는 점 △배관이 낡아 파손이 잦은 점 △철저하게 이뤄지지 않는 난방 기구 점검 등이 꼽힌다.

중앙난방이 잘 되더라도 학생들이 이용하는 시간에 비해 가동시간이 짧은 경우 문제가 된다. 동아리연합회 회장 전주연<경영대 경영학부 09> 양은 “동아리방을 하루 종일 이용하는 학생들은 많은데 중앙난방의 가동시간은 너무 짧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상원<관리처 시설팀> 계장은 “일정 온도에서 몇 번, 몇 시에 가동될 지 기준이 정해져 있다”며 “정부에서도 계속 가스 사용량을 줄이라고 요구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전했다.

노후된 배관에 대해서 중앙동아리 ‘키비탄’ 소속인 노기현<경영대 경영학부 06> 군은 “학교에서 설치해준 증기 방열기를 가동했더니 천장에서 물이 샜다”고 전했다. 이에 이 계장은 “학생회관과 한양플라자 건물의 배관이 노화돼 일정 압력 이상의 스팀이 들어가면 파손되는 경우가 잦다”며 “파손 신고가 들어오는 경우 하루에도 몇 번씩 고치고 있지만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학생회관과 한양플라자 건물에 있는 난방 기구는 △등유 난로 △증기 방열기이다. 그러나 건물이 노후됐듯이 설치된 난방기구 또한 노후돼 작동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증기 방열기의 점검에 대해 이 계장은 “전체적인 점검을 했을 때 동아리방이 잠겨있는 경우가 많아 모든 기구 점검을 하지 못했다”며 “방열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관리처 시설팀 보일러실(2220-0150)로 바로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 최범준<학생처 학생지원팀> 직원은 “등유 난로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등유가 부족한 경우 학생지원팀에 신고하면 곧바로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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