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업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광고업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 송준호<제일기획> 국장
  • 승인 2012.12.06
  • 호수 13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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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업계는 성장 산업이다? 사양 산업이다? 어느 쪽이 진실인 것 같나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 다 맞는 말이에요. 광고 패러다임이 솔루션을 찾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사양 산업일 수밖에 없죠. 반대로 광고주들도 모르는 문제를 먼저 분석해서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사람들에게 광고인이라는 직업은 기회가 되겠죠. 예를 들어 기존 광고가 인기 TV 프로그램 앞뒤에서 반복만 하는 것이었다면, 큰돈을 들이지 않고 SNS나 길거리 마케팅만으로도 솔루션을 제공해줄 수 있는 능력이 이제는 필요하다는 거죠.

독창적이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솔루션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만이 살아남는 거예요.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이 뚜렷하게 나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회사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이죠. 광고뿐 아니라 다른 비즈니스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는 시대니까요.

전 세계적인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옛 방식에만 머물러 있는 광고회사에게 위기는 현재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위기는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위기였다는 사실을 알거든요. 벌써 위기에 처해 있는데 말이죠. 과거를 버리고 불확실한 미래로 가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들고 불안한 일이에요. 하지만 여기서 앞장서지 못하면 광고 산업은 사양 산업일 뿐이에요. 정확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에게 앞으로의 광고업은 무한한 영광이 기다리는 산업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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