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의 호응엔 퓨전국악이 제격이죠”
“관객과의 호응엔 퓨전국악이 제격이죠”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2.11.24
  • 호수 13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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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국악동아리「맥」의 이무용<정책대 정책학과 11> 군과의 인터뷰

전통국악에 다른 장르의 음악이나 새로운 공연 형식을 도입하는 등 국악의 퓨전화는 활발하다. 퓨전국악은 국악의 범위와 수용 계층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학교에도 퓨전국악을 시도하는 국악동아리「맥」이 있다. 국악동아리「맥」의 이무용<정책대 정책학과 11> 군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원래 국악에 관심이 있어 동아리에 들어갔나
보통 다른 사람들은 국악에 관심이 있거나 국악기를 배워보고 싶어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나는 딱히 국악에 관심이 없었다. 국악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국악에 점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Q. 동아리에서 공연도 하나
일 년에 1~2회 정도 정기 공연을 한다. 악기는 작년 공연 기준으로 가야금과 거문고가 각각 2명씩, 대금 2명, 해금 1명, 향피리는 1명이 연주했다. 곡은 퓨전국악 3곡과 전통국악 3~4곡 정도를 선정한다. 대체로 전통국악보다 퓨전국악을 연주할 때 관객들의 호응이 좋다. 퓨전국악 곡들은 대부분 최신가요라 전통국악에 비해 멜로디가 친숙하기 때문이다.

Q. 퓨전국악과 전통국악을 연주할 때 차이점이 있나
퓨전국악 곡의 악보는 국악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읽을 수 있지만 전통국악의 악보는 율명으로 쓰여 있어 동아리원들조차 읽을 수 없다. 그래서 한대신문의 국악 기사 중 율명에 관해 다룬 기사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전통국악의 악보는 좀 더 읽기 쉽도록 율을 서양의 음인 ‘도레미…’로 바꿔서 연습한다.

Q. 국악 동아리로서 어려움은 없나
동아리원 중에 국악 전공자가 없기 때문에 동아리 선배나 국악과 학생들에게 부탁을 해서 국악기를 배운다. 우리는 국악기를 가르쳐 주는 사람들을 일명 ‘사부’라고 부르는데 올해는 사부가 없다. 또 올해 동아리에 새로 들어온 신입생은 3명에 불과해 동아리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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