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끝까지 변함없이 정직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일 것”
“임기 끝까지 변함없이 정직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일 것”
  • 박정우 기자
  • 승인 2012.11.24
  • 호수 13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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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 제41대 총학 ‘Togather’ 당선 인터뷰

지난 22일 새벽, 짧은 선거기간 동안 잡음 없이 비교적 깔끔하게 진행됐던 이번 총학생회 선거의 결과가 나왔다. 54%의 투표율 속에서 약 55%의 지지율로 당선된 선본은 ‘Togather’였다. 제41대 총학생회 ‘Togather’의 총학생회장 손주형<공대 컴퓨터공학부 06> 군과 부총학생회장 김웅<자연대 수학과 08> 군을 만나봤다.

▲ <왼쪽부터 정후보 손주형 군과 부후보 김웅 군>
Q. 총학생회로 당선된 소감은
김웅 군(이하 김): 일단 당선돼서 기쁘다. 얼마 전까지 아무것도 모르던 일반 학생이었는데 큰 역할을 맡게 되면서 전과는 다른 책임감을 느낀다.

손주형 군(이하 손): 지금까지 선거를 보면서 실망을 많이 했다. 학생회 선거가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으로 얼룩지는 것을 보며 정치판과 비슷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비교적 깨끗하게 끝나 굉장히 만족스럽다.

Q. 선거 기간이 짧았던 점, 투표율이 간신히 50%를 넘은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 선거 기간이 짧았던 게 도움이 됐다. 장기전으로 나갔다면 체력에서도 경험에서도 밀려서 힘들었을 것이다.

손: 작년에 진행된 총학생회 선거가 과반의 투표율을 얻지 못해 올해 초 보궐선거로 이어졌는데, 이번엔 투표가 하루 연장되긴 했지만 54%의 투표율을 기록해서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대신에 앞으로는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투표율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Q. 16주 복원 관련해서 10인위원회가 구성된 상태인데, 이것은 학생들만의 기구가 아닌 학교 측과의 대화를 통해 구성한 단체다. 이를 이어받을 것인가 아니면 기존 공약대로 내년에 총투표를 진행할 것인가
손: 10인위원회는 다음주 부터 인수인계를 받는데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난 뒤에 행방을 정해야 할 것 같다. 학생들과 직접 소통해 본 결과 모든 학생이 16주 수업을 원한다고 보긴 어려웠다. 따라서 당장 다음주에 학생들에 당선 인사를 하는 것과 동시에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토대로 학교 측과 협상을 진행할 생각이다.

Q. 제시한 공약중 우선해 실천할 것은 무엇인가
김: 한마당에서 학생들이 좀 더 쉽게 총학생회에 다가올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 매주 날짜를 정해 무작위로 수업에 들어가 학생들의 고민과 의견을 들을 것이다.

손: 사실 학생들이 부담없이 식사할 수 있도록 24시간 런치 가격으로 맥도날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맥도날드 공약’을 제시했던 건데, 학생들의 반응이 의외로 좋아서 그것부터 해결할 예정이다. 또 조만간에 성동구청과 협의해 학교 앞 왕십리 거리가 한양대 학생들만의 이야기가 있는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김: 처음 중앙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했을 때, 일반 학생들이 학생 대표들과의 벽을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는 일반 학생들이 그런 벽을 느끼지 않도록 편안한 총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손: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정직하게 보여드리는 총학생회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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