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A캠퍼스, 변화를 추구하는 새로운 선본들의 출마
ERICA캠퍼스, 변화를 추구하는 새로운 선본들의 출마
  • 이희진 기자
  • 승인 2012.11.08
  • 호수 13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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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은 ‘HYUman’ 단독 출마로 단선, 총여는 ‘SAY 호(好)’, ‘WONDER HYUman’ 출마로 경선

 

   
   
   
   
“학생들을 위한 실용적인 정보 제공하는 총학”
ERICA캠퍼스의 새로운 총학생회(이하 총학)에 ‘HYUman’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정후보 최찬희<공학대 건축학전공 06> 군과 부후보 이상근<공학대 기계공학과 09> 군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정후보 최 군은 “학과 회장, 단대 회장 때 여러 공약을 시행하려 했지만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며 “총학생회를 하며 이 한계를 뛰어넘어 학생들에게 다가가고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후보 이 군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약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YUman’은 ‘학교다운 학교’를 지향한다는 뜻이다. 총학생회로서 학생들 개개인이 생각하는 ‘한양대’의 모습을 투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마음이 담겨 있다. 정후보 최 군은 선본 색을 ‘파란색’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파란색은 한양을 대표하는 색일 뿐만 아니라 신뢰를 의미하는 색이다”라며 “파란색의 의미처럼 학생들에게 신뢰를 받고, 신뢰를 줄 수 있는 학생회가 되고싶다”고 말했다.







“귀를 열고, 몸을 낮추는 총여(如)”
   
   
   
   


이번 총여에 출사표를 던진 선본은 ‘서로의 마음을 열고, SAY 호(好)’다. 정후보 문준희<국문대 문화인류학과 11> 양은 “학생회가 아닌 일반 학생의 마음으로  공약을 실현하고 싶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고, 부후보 안지영<언정대 정보사회학과 10> 양은 “적극적인 모습으로 ‘가장 좋은 공약에 스티커 붙이기’ 등 학생들과의 1:1 만남을 통해 학생들의 불편함에 귀 기울이고 싶다”고 말했다.

‘서로의 마음을 열고, SAY 호(好)’는 ‘노란색’을 선본 색으로 정하고 선거 운동을 시작한다. 노란색의 밝음, 친근감과 편견이 없는 이미지를 통해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좋을 호(好)’를 실현하겠다는 입장이다. 정후보 문 양은 “학생들이 대학사회에 무관심해지면서 총학 및 총여의 의미와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 같다”며 “이에 몸을 낮추고 장애우, 성 소수자, 외국인 학생 등 모든 학생의 소리에 귀 기울여 ‘같을 여(如)’를 지향하는 총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총여(女)”

총여학생회(이하 총여)에 출사표를 던진 ‘WONDER HYUman’ 선본. 정후보 강희원<공학대 건축학전공 10> 양은 “공학대 학생이기에 여성들이 겪는 고충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총여 차원에서 다뤄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부후보 남예린<디자인대 금속디자인학과 11> 양은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총여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WONDER HYUman’은 원더우먼이 가진 ‘여자 영웅’의 이미지를 닮고
싶다는 의미다. 원더우먼은 남자 영웅과 동등한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해 세상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정후보 강 양은 “여학생만 총여에 투 표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총여가 다루는 문제 대부분이 여성을 위한 것”이라며 “뜬구름 잡는 이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 허인규 기자 high0325@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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