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밖에서 살아온 이들의 삶과 역사
우리나라 밖에서 살아온 이들의 삶과 역사
  • 김은영 수습기자
  • 승인 2012.11.04
  • 호수 13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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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 동포들, 그리고 외국인 이주민의 이야기
우리학교 글로벌다문화연구원에서 ‘한민족 다문화 ‘삶과 역사’ 이야기’라는 주제로 지난 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5일 동안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재외 동포들, 외국인 이주민들, 또 비 이주민들의 삶을 역사의 흐름과 함께 살펴보기위해  시작됐다.

행사를 주최한 글로벌다문화연구원장 정병호<국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이번 행사는 한국 사회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이주민들과 함께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토론하고자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 “참가자들이 글로벌다문화의 이론적인 이해뿐만 아니라 이주민들과 비이주민들 사이의 인간적인 정서 공유 또한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행사의 일부로 김선정<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한민족 다문화 구술사 방법론’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또 행사 내내 ‘기억, 증언 그리고 나눔’을 주제로 한민족 다문화 사진이 전시됐다. 초국적 이주민 출신의 젊은 학자들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고 토론하는 심포지움도 ERICA캠퍼스 학생복지관 글로벌라운지에서 열려 많은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다문화 사회와 관련된 영화 「두만강」, 「우리학교」, 「사할린고향마을」 등이 상영됐으며 그 중 영화 「우리학교」를 제작한 김명준 감독을 초청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 참여한 김현지<언정대 광고홍보학과 12> 양은 “이주한 한국인들의 사진과 인터뷰 글을 함께 읽으니 더 생생했다”며 “그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또 백경렬<공학대 건축공학과 09> 군은 “사진전 자체가 학생들의 문화생활에 대한 학교의 관심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평소 관심이 있던 아카이브 형식으로 열린 사진전이라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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