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연장 운행, 왕십리역을 교통 허브로
분당선 연장 운행, 왕십리역을 교통 허브로
  • 전영현 기자
  • 승인 2012.11.03
  • 호수 13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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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상권 확대와 이동 편의 개선으로 각광받아
지난달 6일부터 분당선이 왕십리, 선릉 구간까지 연장 개통돼 왕십리역이 서울시의 새로운 교통 허브로 떠올랐다. 이번 분당선 연장 개통으로 왕십리에서 강남까지의 이동 시간이 10분으로 단축됐다. 또 왕십리역은 현재의 분당선, 중앙선, 2호선, 5호선과 2017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까지 5개의 노선이 교차하는 국내 최대의 환승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이번 분당선 연장 개통으로 왕십리는 서울의 중심부에서 강북과 수도권 남부를 잇는 새로운 교통축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됐다”며 “더욱 증가할 왕십리 인근 유동 인구로 인해 올해로 개장 4주년을 맞는 왕십리 광장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가 있다.

이로써 왕십리역은 점차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역 사무실 관계자는 “분당선이 개통된 이후로는 유동 인구가 약 1만 명 정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주변 상권 역시 변화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왕십리역 내에 주둔해 있던 상점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상권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 학교 학생들 역시 분당선 연장 개통으로 인해 통학의 편의를 누리고 있다. 홍서인<인문대 중어중문학과 12> 양은 분당선 연장 개통으로 등교 시간도 단축되고 환승 횟수도 줄어들어 등굣길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홍 양은 “분당선 끝인 구성역에서 학교까지 오려면 복정역과 잠실역에서 두 번을 환승해야 했지만 이제는 왕십리역까지 한 번에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안덕현<경영대 경영학과 12> 군 역시 버스에서 지하철로 갈아타야만 했던 기존 방식에서 지하철로만 통학이 가능해져 시간이 20분 가량 단축됐다고 전했다. 

한편 연장된 분당선은 2015년 연장 개통될 수인선과 연결될 계획이다. 연장될 수인선은 ERICA캠퍼스 학생들이 이용하는 한대앞역을 지나게 돼 양 캠퍼스간의 이동도 용이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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