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인, 이제는 ‘소통’이 힘이다
한양인, 이제는 ‘소통’이 힘이다
  • 주선민 기자
  • 승인 2012.11.03
  • 호수 13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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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역량 육성을 위한 클리닉 마련돼
이번 학기부터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한양인 소통한마당(이하 소통한마당)’의 활동이 시작됐다. 소통한마당은 비교과 과정으로 신설된 우리학교 의사소통클리닉의 명칭이다.

지난 6월 실시한 대학생핵심역량진단시스템 결과, 우리학교의 의사소통역량 영역 평균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초·융합교육원은 △의사소통교육 강화 △핵심역량 기반 교양교육 강화 등을 새 교육 과정의 목표로 세웠다. 기존 교육과정에서는 여러 교양 과목을 비롯해 「말과 글」  등의 기초필수 과목에서 의사소통 관련 교육을 시행해 왔다. 반면 새 교과 과정에서는 15개의 ‘고전읽기 강좌’를 비롯해 다수의 의사소통 능력과 관련된 교양 교과목을 편성할 예정이며, 비교과 과정으로는 의사소통클리닉인 소통한마당을 기획했다.

소통한마당에서 현재 운영 중인 행사는 총 6가지로 △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 △의사소통 상담 클리닉 △한양인 북콘서트 △한양인 쓰기 대회 △한양인 열린 토론 대회 △한양인 학술융합세미나이다. 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는 올해 전문학술영어 수강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이며, 의사소통 상담 클리닉은 전문가의 1:1 첨삭 및 면담 프로그램이다. 한양인 북콘서트는 선정 도서에 대해 학생 간의 토론, 저자와의 질의 응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양인 북콘서트에 참여한 최준호<정책대 정책학과 09> 군은 “토론을 통해 하나의 책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접할 수 있었다”며 “궁금한 점을 작가에게 직접 물을 수 있다는 점 역시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 군은 “첫 회였던 만큼 학생들의 참여나 인지도가 부족해 아쉬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주황<기초·융합교육원 행정팀> 팀장은 “기대보다 참여가 저조해 아쉬웠다”며 “북콘서트를 비롯해 소통한마당의 행사들이 활성화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희대는 우리학교보다 앞서 의사소통 관련 교육을 실시해온 대학 중 하나로 현재 △국어 클리닉 △글쓰기1·2 강좌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어 클리닉에서는 국내 학생들은 물론 외국 유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또, 의무 이수 과목인 글쓰기1·2 강좌의 경우 한 강좌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제한해 질 높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으며, 온·오프라인을 결합해 수업을 진행한다.

이호영<경희대 국어국문학과 12> 군은 “학교의 의사소통 관련 교육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며 “교수님과의 반복적 피드백이 가능했던 글쓰기1 수업과 국어 클리닉을 통해 작문 능력이 향상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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