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획] 아름답고 늠름한 모습 그대로 우리에게 돌아오는 숭례문
[사진기획] 아름답고 늠름한 모습 그대로 우리에게 돌아오는 숭례문
  • 류민하 기자
  • 승인 2012.10.12
  • 호수 137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08년 2월 10일, 우리나라 국보 1호가 불에 타서 무너진 날이었다. 한 취객의 방화로 어이없이 무너진 숭례문을 보고 국민들은 모두 슬퍼했다.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무관심했던지라 슬픔은 더 컸다. 활활 타오르는 숭례문을 보고 눈물을 글썽이는 시민도 있었다.

5년에 가까운 복원작업을 거쳐, 숭례문이 오는 12월 중순 국민에게 다시 돌아온다. 문화재청은 화재수습 후 고증조사를 통한 발굴과 재설계 과정을 거쳐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인 복구공사에 착수했다. 기존 부재를 최대한 활용해 이전 모습 그대로 복구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기술자들이 전통기법을 사용해 복원에 참여했다. 복원 작업은 90% 정도 진행된 상태로, 현재는 문양을 그리는 단청 작업이 한창이다. 이번 단청 작업에는 기존의 화학물감 대신 천연물감이 주로 쓰인다. 적색 계열보다는 녹색과 청색 계열을 중심으로 덜 화려하지만 곱고 은은한 느낌을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 허인규 기자 high0325@hanyang.ac.kr

 

   

 

 

 

 

 

 

 

 





 

 






① 단청작업이 한창인 숭례문 전경이다.
② 지붕의 내림마루를 따라 장식기와가 놓여져 있다.
    사진 속 장식기와는 용머리 모양의 용두와 여러 동물 모양의 잡상이다.
③ 풍화훼손도가 적은 기존 석재와 새로 채석한 석재가 함께 성곽을 이루고 있다.
④ 단청작업에 참여하는 한 인부가 채화를 하고 있다.
⑤ 인부들이 대문 바깥 면에 붙이는 철엽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