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고 생각하고 말하고 나누고
책, 읽고 생각하고 말하고 나누고
  • 정혜원 수습기자
  • 승인 2012.10.09
  • 호수 13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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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 함께하는 독서토론의 장
지난 4일 기초·융합교육원의 ‘책 읽는 한양’ 운동본부와 의사소통 클리닉이 공동 주최한 제1회 북 콘서트가 개최됐다. 북 콘서트는 이권우<교무처 기초·융합교육원> 교수가 책 선정과 저자 섭외를 맡고 의사소통 클리닉이 행사를 진행했다. 본 행사는 학생들이 선정된 도서를 미리 읽고 저자와의 토론을 갖는 것으로 진행됐다. 박수진<의사소통 클리닉> 연구원은 “북 콘서트는 ‘깊이 읽게 책 읽기’라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적극적으로 토론하는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북 콘서트는 주제이자 선정 도서인 「우리에게 유교란 무엇인가?」의 저자 배병삼<영산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를 초빙해 제2공학관 312호에서 진행됐다.

북 콘서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리에게 유교란 무엇인가?」를 읽고 이권우 교수의 지도 아래 배 교수와의 토론을 준비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학생들이 책 자체에 대한 질문뿐만 아니라 실생활에 책 내용을 적용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것이다. “공맹사상은 충분한 가치가 있지만 왜 현실 상황에서 실현된 적이 없는가”와 같은 질문이 그 예이다. 이런 적극적인 분위기는 저자와 독자 사이에 활발한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 직접 자료를 만들어 발표한 장해윤<사회대 사회과학부 12> 양은 “단순히 책을 열심히 읽기 위해 북 콘서트에 참여했지만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향후 개최되는 북 콘서트에도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북 콘서트는 한 학기동안 총 4회에 걸쳐 진행 될 예정이다. 선정 도서 및 행사 안내는 개최 2~3주전에 공지된다. 박 연구원은 “홍보가 부족해 이번 북 콘서트에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저자 섭외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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