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이하 총학) 주도로 우리학교 학생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체인지 왕십리’ 캠페인단이 출범했다. 주요 요구안은 △신축 기숙사에 학생의견 반영 △해피하우스 확대 △희망하우징 및 보금자리 주택 등을 왕십리에 유치 △대학생 임대전세주택 제도 개선 △가로등과 방범창 설치와 같은 주거안전 강화 등이다. 현재 ‘체인지 왕십리’ 캠페인단은 약 1천 900여 명의 학생 서명을 받고, 학내·외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등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관리처장 및 기획처 부처장과의 면담도 진행됐다.
이런 총학의 대대적 움직임은 공약으로 내세운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역대 총학들이 내세운 작은 공약들은 대체로 잘 지켜졌으나 등록금이나 주거문제와 같은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공약은 언제나 말뿐이었다. 학생들의 의견 수렴과 학교·지방자치단체·정부와의 대화 및 협상 등 거쳐야 하는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또 단시간에 해결되지 않는 사안인 만큼 일 년 임기의 총학이 완벽히 문제점을 타개하기도 어렵다. 이런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번 캠페인은 차기 총학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움직임 자체만으로도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그들의 행보가 기대되는 바이다.
물론 나머지 반을 채우기 위해서 앞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 더 많다. 주거문제가 서명운동이나 기자회견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추상적인 요구안에 그치지 않고 학교 측의 협조를 받아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조사를 토대로 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청사진이 필요하다. 학교 측도 학생들의 요구와 움직임에 적극 호응해 주거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
또 ‘체인지 왕십리’ 캠페인이 총학의 임기와 동시에 끝나는 일회성 캠페인이 돼서는 안 된다. 연세대의 ‘민달팽이 유니온’을 장기적 주거문제 협의체의 모범 사례로 들 수 있다. 집이 없는 민달팽이에서 이름을 따온 민달팽이 유니온은 작년 5월 결성을 시작으로 청년주거문제의 사회 구조적 문제점에 주목해 해결책을 고안해 내고 있다. 민달팽이 유니온이 기숙사 건립 요구 등 대학생 주거권 운동을 진행한 연세대 총학으로부터 자극받아 결성됐듯이 우리학교의 ‘민달팽이들’을 위한 움직임도 장기화하기를 바란다.
이런 총학의 대대적 움직임은 공약으로 내세운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역대 총학들이 내세운 작은 공약들은 대체로 잘 지켜졌으나 등록금이나 주거문제와 같은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공약은 언제나 말뿐이었다. 학생들의 의견 수렴과 학교·지방자치단체·정부와의 대화 및 협상 등 거쳐야 하는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또 단시간에 해결되지 않는 사안인 만큼 일 년 임기의 총학이 완벽히 문제점을 타개하기도 어렵다. 이런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번 캠페인은 차기 총학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움직임 자체만으로도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그들의 행보가 기대되는 바이다.
물론 나머지 반을 채우기 위해서 앞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 더 많다. 주거문제가 서명운동이나 기자회견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추상적인 요구안에 그치지 않고 학교 측의 협조를 받아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조사를 토대로 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청사진이 필요하다. 학교 측도 학생들의 요구와 움직임에 적극 호응해 주거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
또 ‘체인지 왕십리’ 캠페인이 총학의 임기와 동시에 끝나는 일회성 캠페인이 돼서는 안 된다. 연세대의 ‘민달팽이 유니온’을 장기적 주거문제 협의체의 모범 사례로 들 수 있다. 집이 없는 민달팽이에서 이름을 따온 민달팽이 유니온은 작년 5월 결성을 시작으로 청년주거문제의 사회 구조적 문제점에 주목해 해결책을 고안해 내고 있다. 민달팽이 유니온이 기숙사 건립 요구 등 대학생 주거권 운동을 진행한 연세대 총학으로부터 자극받아 결성됐듯이 우리학교의 ‘민달팽이들’을 위한 움직임도 장기화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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