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소식] 실례지만 여기가 대체 어딘가요
[학내소식] 실례지만 여기가 대체 어딘가요
  • 박정우 기자
  • 승인 2012.09.18
  • 호수 13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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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복잡한 서울캠퍼스 표지판 만으론 부족해
서울캠퍼스에 지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부지가 넓고 건물이 복잡하게 세워져 있으나 애지문에 설치된 디지털 지도를 제외하곤 캠퍼스의 전반적인 모습을 확인할 지도가 없다. 게다가 디지털 지도 조차도 한양대역 내에 작게 설치돼 있기 때문에 처음 방문하는 손님의 경우 목적지를 찾지 못하고 길을 잃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경임<디자인대 금속디자인학과> 교수는 “서울캠퍼스에 처음 왔을 때, 강의할 건물을 찾으려 했으나 길이 복잡해 30여 분을 헤맨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한홍동<한양플라자> 경비원은 “교수, 학생, 심지어 학교를 다녔던 동문들도 학교 건물의 위치를 묻는 경우가 많다”며 “지도가 설치되면 길을 헤매는 사람들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서울캠퍼스에 지도가 필요함을 말했다.

물론 학교 곳곳에 건물의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존재하지만 지도를 대신하기엔 역부족이다. △해당 건물의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을 찾기가 어렵다는 점 △표지판을 찾더라도 이정표의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건물의 방향만을 알 수 있을 뿐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다는 점 등의 문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김승덕<관리처 설계팀> 직원은 “지도가 있으면 좋겠지만 방학마다 학교에 새로운 건물이 지어져 지도를 매번 바꾸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며 “이처럼 현실적으로 지도를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어 애지문에 디지털 지도를 설치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김 직원은 “작은 책자 형식의 지도는 간단하고 부담도 적으므로 고려해 보겠다”며 사람들이 길을 잃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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