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노래하는 ERICA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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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희진 기자
  • 승인 2012.09.08
  • 호수 13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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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 증진, 감성과 교양을 쌓는 기회 되길”
ERICA캠퍼스 학술정보관이 지난 1일부터 제14회 10월 문학축제 행사로 ‘시 이어 짓기대회’의 작품 모집을 시작했다. 장석례<학술정보관 주제서비스팀장> 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시적 창의성을 증진하고 감성과 교양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학술정보관과 한국언어문학과가 공동주관한 전국규모의 대회다.

시 이어 짓기 대회는 유명작가의 유명시 한 구절에 자신의 시상을 전개해 완성한 작품을 출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학·일반 부문 시로는 강남주 시인의 「목각인형의 노래」가 선정됐다. 시제로는 ‘나는 언제나 너의 빈터로 남아 있겠다’가 선정됐고 제목과 내용, 시의 길이 등은 자유다.

장 부장은 “조선 시대 과거제도가 하나의 시구에 시상을 전개했던 것을 모방했다”며 “이런 형식을 현대시에 접목해 학생들의 다양한 감정을 접함으로써 학생들과의 소통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품 모집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며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 중·고등학생 또한 참여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작품엔 △장원(1명) 50만 원 △차상(2명) 30만 원 △차하(3명) 15만 원 등의 상금과 시패가 수여된다. 다음 달 17일에 수상작이 발표되며 31일엔 시상식과 함께 장원 작품의 시낭송이 있을 예정이다.

작년에 입선한 권한별<안산시 송호고> 군은 “평소 시 짓기에 관심이 많아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인터넷으로 작품을 접수 받아 시·공간에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시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노래하고 지을 수 있는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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