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겪었던 진상 손님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겪었던 진상 손님은?
  • 한대신문
  • 승인 2012.09.03
  • 호수 136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록금을 벌기 위해서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나. 육체적, 정신적 노동의 묘미를 느끼며 일의 보람을 하고 있는 중에 이게 웬일? XX녀, XX남, 진상 손님이 너무 많다. 빵집에서 술을 찾는 손님, 담배 이름을 잘 알아듣지 못한다며 욕을 하는 손님 등. 고달픈 나를 더욱 팍팍하게 만드는 각종 진상손님들. 여러분이 아르바이트 하면서 겪었던 최고의 진상 손님은?

 

조용조용히 부탁드려요
불필요하게 큰 목소리로 명령, 하대하듯이 질문할 때. 그때 기분이 좀 안 좋더라고요. 가끔 어떤 장소를 찾을 때도 보통 톤으로 말씀해 주시면 저도 더 친절하게 대답해 드릴텐데…라고 생각할 때가 많아요.                                       
김영태<한양사이버대> 경비원

여기는 놀이방이 아니에요
카페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데 다른 아르바이트보다는 수월했어요. 하지만 아이를 데려와 돌보지 않고 여기저기 풀어놓는 손님은 정말 싫었어요. 아이들이 장난치다 다치기도 하면 꼭 책임을 아르바이트생이나 주인에게 묻더라구요.
서재석<공대 건축공학부 11> 군

콜라는 사드세요
저는 패스트 푸드점에서 일할 때 한 손님이 계속 공짜로 콜라를 달라고 요구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분명히 돈을 내셔야 콜라를 드실 수 있다고 말했고 결국 콜라를 빼고 드린다고 했죠. 그런데 나중에 제품을 받아 보신 그 손님이 끝가지 콜라를 요구하셔서 정말 황당했어요.                           이승은<디자인대 산업디자인학과 12> 양

직업엔 귀천이 없어요
이건 제가 한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겪은 일인데요. 어떤 아주머니가 저를 가리키면서 자기 애에게 하는 말이 “너도 나중에 저런 일 하고 싶니?” 이러시는 거예요. 그 말을 듣는데 어찌나 화가나던지. 그 때 느꼈던 불쾌함이 잊혀지질 않네요.                                     이성모<국문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09> 군

크게 다칠뻔 했던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중장년층이 많은 술집이었는데 한번은 제가 실수로 주문을 잊고 음식을 조금 늦게 갖다드렸어요. 그랬더니 술에 가득 취한 어떤 할아버지께서 소주잔을 제 머리에 던지셨어요. 제가 잘못하긴 했지만 정말 큰일날 뻔했어요.                                               최성원<공대 신소재공학과 09> 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