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식] 자취생들이 조용히 살려면
[서울소식] 자취생들이 조용히 살려면
  • 류민하 기자
  • 승인 2012.05.30
  • 호수 13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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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부 3학년 수업인 ‘건축환경공학’ 수강생 4명이 ‘우리학교 인근 지역 원룸의 소음 환경 실태’를 조사해 본지에 제보했다. 조사에 참여한 한승연<공대 건축학부 10>양은 “구역별로 실시한 조사를 통해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들이 자취생 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4%의 학생들이‘소음’에서 가장 큰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 데시벨을 측정한 결과 일상적인 대화 내용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벽의 차음 효과가 좋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값싸고 시공이 쉬운 석고보드나 합판 등으로 벽을 세워 방음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가구주택의 소음 방지 경계벽 건설에 관한 법적 규제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해결책으로 △벽의 두께 △소음에 효과적인 벽체 내 공기층 △천장, 바닥과 벽의 접합부 마감에 대한 법 제정을 제안했다. 한 양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배려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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