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신입생 적응돕기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우리학교 신입생 적응돕기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 취재부
  • 승인 2006.03.26
  • 호수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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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세미나 시간적 환경 개선과 학생의 적극적 참여 필요
신입생을 위한 새내기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학교는 현재 신입생의 학내 적응을 돕기 위해 다양한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입학 전 단대·학부별 오리엔테이션 있으며 3·4월에는 단대별 학부별 학회·동아리별 MT행사, 자율적 상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획되어 새내기들의 적응을 돕는다.

그 중 새내기 세미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공통 기초 필수 과목으로 수업이 전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 수업은 신입생들의 대학적응을 조기에 조력하기 위함이다. 새내기 세미나의 가장 큰 목적은 전공·학습·교육과정에 대한 이해 등을 소규모 수업형태를 통해 그룹 형식으로 교수-학생간의 친밀감을 형성하고 대화와 상담활동을 활발히 진행하여 소속감을 높여 대학생활의  안정감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는 이화여대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현재 우리학교를 비롯하여 연세대·성공회대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우리학교에서는 작년부터 도입하여 교수-학생간의 상호작용을 돕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처음 경험한 05학번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생생활상담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수업으로 얻은 도움으로 ‘교수님과의 친밀감 증진’42.8%, ‘전공영역에 대한 이해’37.6%, ‘대학생활에 대한 이해’33.2%, ‘한양대학교에 대한 소속감 고취’24.8% 등이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운영과정에서 다수의 문제점이 지적된다. 시간적 환경 제약·형식적 수업 운영·교수의 성의 부족으로 인한 내용 부실·일부 단대의 비참여적 분위기 등이 문제점으로 거론된다.

올해 새내기 세미나를 경험하고 있는 1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시간적 제약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이는 실제 참여하는 교수와 학생이 아니고 학교 측에서 기획·구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언제 무엇이 운영 되는지를 수강신청 이전에 공지 받지 못한다. 이에 따라 개인별 시간을 할에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신입생들은 수강 과목과 시간이 겹쳐 사유서를 쓰고 결석하거나 수업시간 도중 양해를 구하고 나오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발생하는 문제이나 시행만하고 검토와 수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박명수<인문대·언어문학부 06>는 “우리는 목요일 10시부터 세미나를 하는데, 목요일 9시부터 교양수업이 있다. 때문에 3주째 교양 수업 도중에 나와 세미나에 참여 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참여의식 부족도 문제이다. 새내기세미나는 학생들의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정작 학생들은 프로그램의 필요성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주만수<경상대·경제학부>교수는 “작년, 학생들 스스로 활동을 계획하도록 유도했으나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다. 학생들 스스로가 참여하고 수확을 얻어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의무적으로 시행되다보니 교수가 무엇을 해주기를 바란다. 프로그램 자체를 원하지 않는 학생까지 억지로 이끌어 가는 수동적 운영은 대학교육이 지향하는 바도 아니다”며 학생들의 참여 저조와 의무적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우선 ‘시간적 제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작위 조편성인 지금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교수가 기획하는 활동의 내용·시간을 수강 신청 전에 공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입생 스스로 원하는 활동과 시간에 맞는 수업을 선택하면 자연스런 참여도 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 참여부족’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학생·교수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학생은 “안해도 된다”는 식의 인식에서 벗어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한다. 교수는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효율성 있는 프로그램 구상에 힘써야 한다. 현재 새내기 세미나는 발전 중인 프로그램이다. 문제점을 검토·개선 하는 노력을 반복한다면 그 의도에 맞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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