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배움터 전학대회 열려
서울배움터 전학대회 열려
  • 소환욱 객원기자
  • 승인 2006.03.26
  • 호수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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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문제 및 생활협동조합 건립·전체학생총회 참여 결의

지난 15일 사범대 멀티미디어실에서 열린 서울배움터 전 체학생대표자회의. <사진: 소환욱기자>
서울배움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지난 15일 사범대 멀티미디어실에서 열렸다.
이번 전학대회는 지난해 9월 13일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지 약 6개월 만에 새로운 대표자들이 모여 열리게 된 첫 번째 전학대회였다.

이날 전학대회는 전체 대의원 총원 381명중 사고 및 미결출 45명을 제외한 전체 인원 336명중 189명이 참여해 과반수 이상의 참여로 회의가 성사되었다.

지난해 9월 열린 전학대회는 대의원 3백42명중 1백31명 만이 참석, 과반수 1백71명에 40명이 모자랐다. 이어 임시전학대회를 소집했지만 역시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바 있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의사진행세칙과 총학생회 산하 2개의 위원회의 활동계획 소개와 2005년 2학기 학생회비 결산, 2006학생회비 예산안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또 전학대회에서는 총학생회 중앙집행부 인준과 함께 예산과 결산안의 심의·인준과 함께 등록금 협상과정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새롭게 구성된 총학생회 중앙집행부 인준으로 인해 본격적인 34대 총학생회가 활동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날 전학대회에서는 학생회칙 중 선거관련 시행세칙 개정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지난 총학생회 선거에서 과열양상들을 줄이기 위해 선거 유인물 부수 제한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중운위를 통해 제기된 바 있기 때문이다.

주요 개정안을 살펴보면 기존에 없었던 총여학생회의 내용이 추가 된 점과 선거 선전 도구의 구성 변경, 과거 PC통신으로 지칭되던 것들을 인터넷으로 바꾼 점 등이 눈에 띈다.

개표 순서가 바뀐 것도 주목된다. 기존 가나다 순서로 진행되던 개표를 유권자가 적은 단대 순으로 바뀐 것 이다.

선거운동기간에 관련된 조항에도 신설된 내용이 있다. 기존의 존재했던 조항 외에 선거운동기간의 정의를 3일 간의 후보자 추천기간과 12일간의 선거운동기간을 기본으로 하여 이를 선관위에서 공고한다는 내용은 이번 개정안에서도 돋보이는 내용이다.
전학대회에서 논의된 내용 중 주목되고 있는 부분은 등록금에 관한 내용이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도 등록금 논의 및 활동과정 보고와 학원 자주화 활동계획에 관한 건이 특별 안건으로 채택됐다.

특히 오는 29일 학생총회의 성공적인 성사를 위한 결의문과 서울지역 대학생 총회에 참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함으로서 등록금 문제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다짐했다.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 건립을 위한 결의문 또한 채택되었다.

생협이란 우리학교 구성원 모두의 협조를 통해 문제들을 해결하는 기구를 말한다.
현행 학생복지위원회와의 차이점은 복지회는 단지 일방적인 해결만을 촉구 하기 위한 기구이고 생협의 경우 구성원들이 스스로 협동하여 해결한다는데 그 차이점이 있다.

생협이 건립되면 학내 학생식당 뿐만 아니라 구내 매점, 구내 서점 등의 판매정자판기·주차시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편의와 복지를 증진 시킬 것으로 기대 된다.

이번에 열린 전학대회는 학생총회의 최고의사결정권을 위임받은 의결기구인 만큼 이번에 의결된 안건들은 학생들의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학내의 여러 가지 문제점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개선될 수 있는 만큼 학생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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