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존재 자체가 희망임을 깨닫길 바란다”
“자신의 존재 자체가 희망임을 깨닫길 바란다”
  • 허인규 수습기자
  • 승인 2012.05.05
  • 호수 13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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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카페 시즌4’ 첫 번째 강연 개최
‘생각이 차오르는 인문학 카페’ 시즌4(이하 인문학 카페4)의 첫 번째 강연이 지난 26일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강연을 주관한 김천지<교무처 교수학습개발센터> 직원은 “요즘 20대들은 취업 스펙에만 너무 시간을 할애하는 것 같다”며 “인문학 카페가 취업으로 숨 막히는 학생들에게 ‘숨 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연자인 고병헌<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는 ‘사유하는 삶, 희망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고 교수는 △대학 공부는 무엇인가 △사유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던지며 학생들의 답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연은 스펙, 학교교육 등 취업에 직면한 대학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과 삶, 행복 등의 소재들로 구성됐다.

고 교수는 “사유란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며 자신이 직면한 문제에 대응속도를 높이는 엑셀레이터”라며 “가치있는 배움이란 사유를 통해 자신의 존재 자체가 ‘희망’으로 변해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강연에 참석한 김재형<사회대 행정학과 09> 군은 “단순한 이벤트성 행사와 달리 인문학 강연은 일정 기간 동안 테마를 정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해 효과적이었다”며 “그 동안 나태해졌던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문학 카페4는 지난 26일부터 5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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