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나랑 참~ 안 맞다 싶을 때는?
이 사람 나랑 참~ 안 맞다 싶을 때는?
  • 한대신문
  • 승인 2012.04.30
  • 호수 13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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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길을 걷다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뿡~”. 물끄러미 남자친구를 쳐다보자 남자친구가 “왜? 우리 방귀나 트림은 서로 튼거 아냐?”라며 앙증맞게 물었다. 도대체 내가 언제 이 사람과 생리 현상에 대해서까지 이야기 한 걸까. 우린 고작 50일인데. 사랑스러운 남자친구지만 이럴 땐 정말 나랑 안 맞다 싶다. 여러분이 겪은 ‘나랑 참 안 맞다’ 싶은 사람은?

태도가 변하는 사람
함께 하는 사람에 따라서 태도가 바뀌는 사람이요. 셋이서 재밌게 얘기하다가 한 명이 자리를 비웠을 때 갑자기 자리를 비운 친구의 뒷담화를 하거나 이전의 태도에서 달라지는 사람은 같이 있고 싶지 않더라구요.
김미애 <공학대 화학공학과 08>

 

자기 주장이 강한 친구
저는 고등학교 친구 중에 자기주장이 강한 친구와 잘 맞지 않아서 힘들었어요. 예를 들어, 조별과제나 단체 행동을 할 때면 그 친구는 항상 자기 뜻을 굽히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방향대로 이끌어나가려고 했어요. 이제는 포기하고 받아주곤 있지만 아직도 불편할 때가 많아요.
고석균<언정대 정보사회학과 12>

 

시간개념 상실한 사람
저는 약속을 잡으면 그 시간보다 여유 있게 약속장소에  도착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상대방이 늦으면 짜증나요. 시간이 금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저는 상대방을 배려해서 약속 시간을 지키는 건데  오히려 제 시간을 뺏는 상대는 저랑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최영진<음악대 관현악과 12>

 

내 점수는 왜 궁금한건지
학기말에 한창 성적 나올 때쯤, 가뜩이나 점수가 기대한 것만큼 안 나와 우울해하고 있는데 꼭 성적 잘 받고서 제 점수를 물어보는 애들이 있어요. 그럴 때는 짜증나기도 하면서 한 대 쥐어박고 싶죠.   
장현준 <국제학부 08>

 

무계획적으로 일을 진행하는 사람
저는 일을 계획적으로 처리하는 편이라 사전에 상세하게 계획을 짠 후 일을 진행해요. 그런데 가끔 대책 없이 일을 진행하거나 하루 전, 심지어 몇 시간 전에 어떠한 일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저와 진짜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장연희 <경금대 경제금융학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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