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간 결합을 통해 ‘통섭형 인재’를 꿈꾸다
학문 간 결합을 통해 ‘통섭형 인재’를 꿈꾸다
  • 김유진 수습기자
  • 승인 2012.04.29
  • 호수 13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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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인력 양성 사업단

최재천<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의 저서「지식의 통섭」에 따르면 ‘통섭’이란 학문 간의 경계를 넘어 지식의 통합에 이르는 것을 뜻한다. 21세기는 학문에 있어 ‘통섭의 시대’다. 시대에 발맞춰 기업들도 통섭형 인재 발굴에 힘쓰고 있다. 통섭형 인재는 틀에 박힌 사고가 아닌 자유로운 사고로 전혀 다른 분야의 지식을 융합해 창조적인 결과물을 내놓는다. 모두가 ‘통섭’에 주목하고 있는 이때, 우리학교 화학과 BK21사업단 ‘창의적 인력 양성 사업단(이하 창의적 인력 사업단)’ 역시 통섭형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화학은 대표적인 기초학문 중 하나다. 산업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화학은 다른 학문과 연계돼 응용학문의 역할도 동시에 해내고 있다. 창의적 인력 사업단은 기초학문인 화학을 BT(생명공학기술)ㆍIT(정보통신기술)ㆍNT(초정밀기술) 분야와 연계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학교 창의적 인력 사업단은 △구조 조정을 통한 화학 전문교육 시스템 개혁 △혁신적인 산학협동 시스템 가동 △해외 핵심연구능력을 통합한 아시아 리서치 허브 구축을 사업 목표로 하고 있다.

대내적으로 창의적 인력 사업단은 학문 간 통합을 중심으로 대학원의 교과목을 대폭 개편했다. 화학 위주의 기초분야 교과목은 줄이고 화학과 다른 학문을 연결한 융합분야의 교과목은 비중을 40%로 높였다. 이 개편은 화학과와 다른 전공 간의 통합을 위해서다. 또 창의적 인력 사업단은 산업체 연계교육을 통해 산학협동 시스템을 가동한다. 특히 기업체 컨소시엄과 학제 간 교육과정을 결합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기업체 컨소시엄을 구축하기 위해 교류하는 기업체를 6곳에서 15곳으로 늘렸다.

대외적으로 창의적 인력 사업단은 국제공동연구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일본 RIKEN(이화학 연구소)과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국고지원금으로 융합 기술관을 건립해 국제적인 공동연구 추진을 목표로 한다. 활발한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대만, 베트남, 인도, 일본 및 중국을 연결한 아시아 리서치 허브 구축에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선진국들도 과학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화학분야의 연구개발에 노력하는 지금, 창의적 인력 사업단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중심의 대학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움: 창의적 인력 양성 사업단 조천규<자연대 화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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