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도를 펴 왼쪽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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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연 기자
  • 승인 2012.04.19
  • 호수 13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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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아프리카 연구소 설립 기념 학술회의 개최
우리학교 유럽-아프리카 연구소 설립을 기념하는 학술회의가 열렸다. 지난 6일 오후 1시부터 사회대에서 열린 회의의 주제는 ‘글로벌시대의 문화와 정치: 유럽, 동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였다.

1시 반부터 시작된 개회식은 홍용표<사회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최진우<유럽-아프리카 연구소> 소장의 개회사 △임덕호 총장의 환영사 △정해조<한국유럽학회> 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최 소장은 개회사에서 “본 연구소는 △유럽 △아프리카 △두 지역의 관계 △우리나라와 이들 지역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오늘은 ‘유럽-아프리카 연구소’ 설립의 모태인 한국연구재단의 SSK(Social Science Korea) 사업의 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우리학교는 SSK 사업으로부터 용역을 받아 지난 1년 반 동안 SSK 문화거버넌스 연구팀을 구성해 연구를 진행해왔다.

학술회의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세 명의 발표자가 각자의 연구 및 논문을 요약·발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 다음에는 다른 세 명의 토론자가 연구에 대한 논평을 하며 질문을 던졌다. 각 세션 후반부에는 학술회의에 참가한 △교수 △대학원생 △연구자 △학부생에게 질의응답의 기회가 주어졌다.

첫 세션에서는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나타나고 있는 정체성의 정치와 문화적 균열을 다뤘다. 정 회장의 사회로 최진우<사회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종법<서울대 EU센터> 연구교수, 김수철<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 연구교수가 차례로 발표했다. 토론자는 김상배<서울대 외교학과> 교수, 김민정<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장용규<한국외대 아프리카학과> 교수였다. △문화와 정치학의 결합 및 중요성 △유럽정체성의 균열과 전환 △아프리카에서의 문화정치 변화의 맥락 등이 주제로 다뤄졌다.

두번 째 세션에서는 논의 영역을 동아시아로 옮겨 민족주의와 문화갈등의 상호관계를 다뤘다. 문흥호<중국문제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홍용표<사회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남근우<SSK 문화거버넌스 연구소> 연구원, 박정수<SSK 문화거버넌스 연구소> 연구원이 발표했다. 이기동<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임연구위원, 이승주<중앙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전성홍<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여기서는 △남북한의 타자화와 민족정체성의 분화 △동북아 동포사회의 준종족화에 따른 문화 분절화 현상 △중화 민족주의와 동아시아 문화간의 갈등 등이 논의됐다.

이 날 학술회의에 참석한 김신비<사회대 사회과학부 12> 양은 “쟁쟁한 교수님들 간의 교류와 토론을 볼 수 있는 자리라서 유익했다”며 “학부생이라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정치학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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