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또다른 비서, 똑똑한 자동차 시대 열린다
내 또다른 비서, 똑똑한 자동차 시대 열린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2.03.10
  • 호수 13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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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ㆍ지능형 자동차 핵심 기술 사업팀
▲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자동차 기술 사업팀이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상 누구보다 더 그녀를 아끼겠습니다’. 한 자동차 회사의 광고 카피다. 광고 카피를 보면 알 수 있듯 자동차는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충격을 감지해 에어백을 작동하게 하고 운전자가 졸 때 차선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경보를 울리는 등의 기능이 여기에 해당한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기능을 겸비한 자동차까지 개발됐다. 이처럼 다양한 자동차 관련 기술이 쏟아지고 있는 시기에 우리학교 BK21사업단 ‘친환경ㆍ지능형 자동차 핵심 기술 사업팀(이하 자동차 기술 사업팀)’ 또한 자동차 기술 발전에 힘쓰고 있다.

자동차 기술 사업팀은 △저공해, 고성능 에너지 변환 기술 △고성능 경량화 기술 △지능화 제어 기술 등의 정보통신기술을 연구한다. 이 기술들을 기반으로 산업체 맞춤형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대학과 산업체 간 교육ㆍ연구 시스템을 개발하며, 국제화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한 전문 리더를 양성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차 교육 및 연구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자동차 기술 사업팀은 ‘친환경’과 ‘지능형’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능형 기술은 자동차의 안전과 편의를 증대시켜주는 ‘스마트카’에 적용되는 기술이다. 허건수<일반대학원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우리 사업팀에서는 특히 지능형 기술에 필요한 모터기술, 전자제어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능형 자동차는 궁극적으로 운전자가 없어도 자동으로 운전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최근 들어 자동차 기술 사업팀은 지능형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작년 현대ㆍ기아자동차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를 주최했다. 우리학교를 비롯해 서울대, KAIST, 국민대 등 전국 11개 대학이 출전했고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자율주행자동차에는 운전자 역할을 하는 무인 장치가 자동차 안에 설치돼야 한다. 자동차 기술 사업팀이 손수 제작한 무인 장치를 탑재한 ‘A1’은 감점 없이 가장 빠른 속도로 완주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실 이 기술들은 기계적인 지식 뿐 아니라 전자공학적인 지식이 요구된다. 이에 자동차 기술 사업팀은 대학원생들에게 기계, 전자공학 관련 과목들을 융합해 가르치고 있다. 허 교수는 “미래형자동차를 연구하는 대학 중 지능형 기술 연구에 우리학교가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취업 후에도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도움: 자동차 기술 사업팀 허건수<일반 대학원 자동차공학과> 교수
사진 출처: 자동차 기술 사업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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