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공개모집, 새내기 북적!
동아리 공개모집, 새내기 북적!
  • 양영준 수습기자
  • 승인 2006.03.12
  • 호수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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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는 대학생활의 꽃, 다방면서 나를 채워줄 것”
2006년도 동아리 공개모집이 실시된 서울배움터 한마당에 새내기들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 양영준 기자>
2006년도 상반기 동아리 새내기 공개모집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배움터 한마당에서 열렸다.

각 동아리들은 자신들의 기량과 특성을 신입생들에게 뽐내고 신입생들은 여러 동아리들을 보고 어느 동아리가 자신에게 맞을지 즐거운 고민을 하느라 바빴다.

신입생 모집 기간 동안 신입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동아리는 단연 국제교류 관련 동아리와 마술 동아리였다.

동아리연합회 곽제하<경금대·경제 03>회장은 “동아리는 각 해마다 특성을 반영하는 것 같다”며 “예전에는 영어 관련 동아리가 단연 인기였다면 요즘에는 국제교류와 마술 동아리들의 호응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위의 동아리에만 신입생들이 몰리는 것은 아니었다. 다양한 동아리의 재학생들은 신나는 무대 공연 등 퍼포먼스와 각종 다과를 제공함으로서 신입생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신입생들은 재학생들의 가입 권유에 부끄러운 듯 웃음을 지으며 가입서를 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민중무예동아리 갈무리에서 활동을 시작한 서원호<공대·기계공학부 06>는 “동아리는 대학생활의 꽃이라고 생각하며 다방면에서 나를 채워줄 것”이라며 “민족적인 것에 관심이 많았고 움직이는 무술도 해보고 싶어서 가입했다”고 말했다.

30여명의 지원을 받은 사회과학동아리 에르디아 이원재<공대·전자통신공학부 05>회장은 “동아리에 가입하면 다른 전공의 학생들과 교류를 할 수 있는 등 게임하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다”며 “학정토익도 중요하지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대학 생활을 만끽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이번 동아리 공개모집은 매 시간마다 한마당이 신입생들로 북적이는 등 요즘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에 관심이 없어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러나 동아리에 가입한 후 금방 탈퇴하는 학생들도 있어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동아리 공개모집 때의 성황을 이어 활발한 동아리 활동이 요구된다.
곽 회장은 “각 동아리마다 자신들의 특색을 살려 보다 즐겁고 배울 수 있는 활동을 모색하려 절치부심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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