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여학생회장으로 당선된 김서영<언정대 정보사회학과 10> 양과 부총여학생회장 황우연<언정대 광고학과 10> 양. 목표였던 찬성률 80% 이상을 이뤄 기분좋은 첫 발을 내딛었다. 그녀들을 만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들어봤다.
총여학생회(이하 총여)의 필요성에 의문을 가지는 학생들이 많다. 그럼에도 총여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인가?
김서영(이하 김): 여성이라서 겪을 수밖에 없는 문제들에 대해 남학생과 여학생의 의식 차이를 개선하기 위해 나왔다.
공청회 때 전 총여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총여를 운영하고 싶은가?
김: 언정대 학생회 활동을 통해 학생회의 역할과 올바른 학생회상을 알게 됐다. 이것을 최대한 실천할 것이다. ‘성역할과 여성’을 가르치는 이태정 교수님을 자주 찾아 봬서 여성학이나 여성주의에 대한 공부도 할 예정이다.
황우연(이하 황): 지난 총여가 활동을 하지 않았다기 보다는 활동보고가 원활하지 않았다고 본다. 그래서 활동보고를 열심히 하고 이를 학우들에게 많이 알리고 싶다.
김: 부회장은 올해 언정대 학생회 커뮤니케이션국장을, 나는 정언제와 새터 홍보팀장을 맡았었다. 홍보는 경험이 많기 때문에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학우들이 원하지 않는 활동은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 학우들의 의견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 동네 모여라, 자취하숙 안전 프로젝트 등 굵직굵직한 공약이 많다. 1년 동안 어떻게 실행할 계획인가?
김: 우리 동네 모여라는 상시 사업이 아니다. 홍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학우들과의 소통에 집중할 예정이다. 자취하숙 안전 프로젝트는 안산의 치안이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나온 공약이다. 치안상태를 고려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각오는?
김: 총여는 학생회지만 특수성을 지니고 있다. 이런 특수성에만 치우지지 않고 학생회로서 역할도 제대로 해내고 싶다. 하지만 총여로서의 존재감과 방향성은 잃지 않을 것이다. 학우들의 참여도 많이 이끌어 낼 수 있는 학생회가 되겠다.
황: 회장이 바른 길로 가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본다.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하는 총여를 만들어가고 싶다.
사진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