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목적과 계획 없이 무작정 떠나면 실패할 확률이 높은 워킹홀리데이. 그렇다면 워킹홀리데이를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은 어떤 절차를 걸쳐 준비해야할까. 나라마다 세부사항 및 주의사항은 다르지만 대략적인 절차는 비슷하다.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우선이다. 워킹홀리데이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나 시중 도서들을 참고하는 것은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이들은 최근의 생생한 정보를 담고 있다. 다만 공신력이나 정확도가 의심된다면 외교통상부 워킹홀리데이인포센터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워킹홀리데이인포센터는 온·오프라인으로 워킹홀리데이에 관한 홍보나 안내를 하고 있으며 각 나라별 매뉴얼을 제작 및 배포하고 있다. 유학원을 통해 워킹홀리데이 절차를 위탁할 수도 있지만 본인이 꼼꼼히 검토하고 준비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확실하다. 이 과정에서 본인이 갈 곳을 여러 면에서 비교해보고 선택한다.
사전 정보를 수집하고 국가를 선택했다면 여권 발급을 하고 각종 서류들을 구비해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을 한다. 비자 면접을 보고 합격했다면 그 다음에는 자신이 거주할 도시를 선택하고 여행자 보험이나 항공권 예약 등의 준비를 한다. 또 만약을 대비해 초기 3개월 동안 사용할 식비, 교통비, 개인 용돈, 여행비, 비상금 등을 고려한 초기 자본금을 준비한다. 초기 자본금 없이 무작정 워킹홀리데이를 떠난다면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보다는 취업과 생계에 급급해 워킹홀리데이 본연의 목적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적인 언어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떠나기 전 어학원을 등록하는 등의 준비를 통해 생활에 무리가 없을 정도의 언어능력을 쌓아놓자. 선행 공부 없이 무작정 떠나서 어학원을 헤매게 되는 안타까운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언어와 더불어 자신이 방문할 국가의 문화에 대한 충분한 공부도 필요하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라는 경구도 있다. 해당 국가의 특이한 관행이나 예절 등을 숙지하고 간다면 그 국가에서의 생활에 좀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다.
항상 염두에 둬야하는 것은 “어학, 일자리, 여행 중 어느 분야에 더 큰 가중치를 둘 것인가”이다. 이 세 요소가 적절히 분배된 계획만 확실히 준비된다면 성공적인 워킹홀리데이를 위한 만반의 준비는 끝난다.
출처: 외교통상부 워킹홀리데이인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