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나를 따뜻하게 하는 것
추운 겨울, 나를 따뜻하게 하는 것
  • 한대신문
  • 승인 2011.11.20
  • 호수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느새 또 1년이 지나 차가운 겨울이 찾아왔다. 나이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서러운데 날씨까지 춥다. 그럼에도 소소한 일상에서 우리를 위로해주는 것들이 있다. 친구와 나눠먹는 호빵, 따뜻한 손난로. 한양인들은 무엇으로 추운 겨울을 지나고 있을까.


여자친구 있어 올 겨울 춥지 않아

크리스마스가 여자친구와 사귄지 500일이 되는 날이에요. 처음엔 서로의 단점만 보여 많이 싸우기도 했는데 지금은 잘 사귀고 있죠. 겨울이 되면 몸은 추워도 여자친구가 있으니 마음만은 따뜻하지 않을까요.
이기동<경상대 경영학과 10>


열 받아서 따뜻해질 겨울

이번 학기에 성적 관리를 잘 못했던 것 같아요. 성적을 받을 때쯤이면 가장 추울 때잖아요. 내 성적을 보고나서 스스로가 열 받아서 못 견딜 것 같네요. 곧 다가오는 기말고사 때문에 성적을 생각하게 되네요.                     
양정근<공대 기계공학부 10>


겨울 냄새, 따뜻하지 않나요

저는 겨울에 나는 특유의 냄새가 느껴지면 겨울에 있었던 추억들이 떠올라서 마음이 따뜻해져요. 군대에서 눈 맞던 기억, 스키장에서 놀던 기억들처럼 겨울에 유난히 기억에 남을 만한 일들이 떠오르거든요.
정해권<공학대 재료공학과 05>


친구 옷이 따뜻해요

제가 지금 기숙사에 사는데 겨울옷이 없어요. 특별히 옷을 살 수도 없고 그래서 매일 친구 점퍼를 빌려 입는데 이게 그렇게 따뜻해요. 저는 겨울에 친구 옷 하나면 절대로 춥지 않습니다.
김주연<경상대 경영학과 10>


타지에서의 외로움을 두유로

중국에서 유학을 온 저는 따뜻한 음료를 먹으면서 그 외로움을 달래곤 해요 . 특히 따뜻하게 데워진 두유를 자주 먹어요. 요즘 매일 편의점에 들러서 두유를 사먹는게 습관이 됐어요.                                    
정효뢰<생활대 실내환경디자인학과 1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