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문제 대응 방안 놓고 세 선본 입장차
등록금 문제 대응 방안 놓고 세 선본 입장차
  • 하동완 기자
  • 승인 2011.11.19
  • 호수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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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 선거 후보자 정책 토론회
▲ <왼쪽부터 토론회에 참여중인 「HY-FIVE」선본, 「청춘불패」선본>
총학선거 후보자 공청회의 일환으로 진행된 정책 토론회에서 세 선본이 등록금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입장차를 보였다. 「청춘불패」선본과 「WE CAN」선본은 한대련과의 연계활동 의지를 내비쳤으나, 「HY-FIVE」선본은 외부단체와의 협력에 나서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 토론회 도중 한대련 가입 논란도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세 선본의 교육분야, 복지분야에 대한 입장은 공통점이 많았다. 세 선본 모두 △전임교원 확보 △학생자치공간 확충 △단대별 생활환경 개선을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하지만 등록금 문제에 대해선 다른 대안을 제시했다.

「청춘불패」선본과 「WE CAN」선본은 △등록금 카드납부 △학외 등록금 운동 참여 △장학금혜택 확대 등 등록금 부분에서 상당부분 공통된 대안을 제시했다. 다만 「청춘불패」선본이 학외활동에 보다 적극적이며 「WE CAN」선본은 등록금 카드납부에, 「청춘불패」선본은 장학금 혜택 확대에 중점을 뒀다.

이에 비해 「HY-FIVE」선본은 학외활동을 일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예결산심의위원회에 학생대표자를 참여시켜 예산안의 비효율성을 지적해 실질적인 등록금 인하를 이뤄내겠고 밝혔다. 또 다른 두 선본 공약의 비현실성을 주장하며 ‘한대련 컴플렉스’를 지적했다.

「HY-FIVE」선본 정후보 장지호<예체능대 경기지도학과 06> 군은 “학생회 임기 내에 등록금 카드납부, 반값등록금 실현을 이뤄내기는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말했다. 또 토론회 도중 “두 선본 후보자의 향후 한대련 가입 여부와 활동 방향을 말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WE CAN」선본 정후보 문지원<언정대 홍보학과 07>군은 “한대련이 등록금 문제관련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단체인 만큼 그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청춘불패」선본 정후보 유인선<공학대 전자시스템학과 03> 군은 “이번에 사립대학 총장회의가 등록금 5%인하를 약속한 것은 사회적인 요구가 거셌기 때문”이라며 “그만큼 등록금 문제에 있어서 학외활동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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