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도 성범죄 발생한다
학교에서도 성범죄 발생한다
  • 소환욱 객원기자
  • 승인 2006.03.05
  • 호수 12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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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김금선
요즘 사회에서는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사건이 연일 이슈화 되고 있다.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의 공인이 일으킨 이번 사태로 인하여 학내 성범죄에 대해서도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대학 내 성범죄란 대학 이라는 공간 내에 학생과 학생 간, 교수와 학생 간 발생하는 신체적 성폭력, 환경형 성희롱 등 대학 문화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범죄형 성폭력을 포함 하는 개념으로 쓰인다.

특히 대학내 성범죄라도 따로 유형화 시킨 이유는 바로 대학 내 여성운동가들의 노력으로 인해 대부분의 대학에서 반성폭력학칙 등이 제정되었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에도 양 배움터에 성폭력 상담소가 존재 한다.

우리학교 서울배움터 성폭력 상담소에 따르면 지난 한해 우리 학교에 접수된 피해사례는 3건이었다. 이중 3건 모두가 1학기 때 일어난 것으로 볼때 학년 초 성범죄에 대한 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새 학년이 시작 되는 3월은 새내기나 편입생들이 참여하는 새터나 개강파티 등이 모여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새터나 엠티에서 분위기를 띄우거나 사람들을 웃기려고 남자들이 여장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이 여성의 가슴이나 요란한 걸음걸이 등을 강조해 여학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문제는 여성을 외모나 몸매만 강조하여 성적인 대상으로 치부해 버린다는 데에서 있다.

총여학생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이영란<인문대·국문 03>은 이 문제에 대해 “요즘에는 이러한 문제가 개선되어 여성의 몸을 강조하지 않고 웃음만을 주려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는 조그맣고 날씬하고 예쁘다는 전제가 깔려있어서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대다수의 학내 성범죄는 자신도 모르게 이루어 지는 경우가 많다.
작년에 도서관에서 몰카를 이용하여 자는 여학우의 모습을 찍은 사건 같은 계획적으로 일어난 범죄들도 있지만 대다수의 학내 성폭력은 자신이 의도하지 않아도 발생할 수 있다.

성폭력 상담소에 따르면 성희롱의 유형은 신체적 특징을 성적으로 비유하는 행위나 음담패설이나 특정 신체부위를 접촉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식사나 데이트를 끈질기게 요구하거나 술자리에서 술 따르기, 춤추기 등을 강요하는 행위 까지 폭넓은 범위가 포함된다.

이렇기 때문에 술자리가 많은 학기 초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신이 생각하지도 못할 만큼 성폭력에 대한 범위는 넓기 때문에 가해자나 피해자 모두가 정확한 정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자신이 성희롱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되면 분명하게 상대방과 맞서야 한다. 상대방과 맞서는 것을 겁내지 말고 싫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의견을 분명히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중단하라는 요구가 통하지 않을 때에는 일어난 사건에 대해 문서화된 기록을 남기고 증거를 수집해야 한다.

이와 함께 문서화된 증거를 교내 성폭력 상담소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고 절차는 직접 상담소 가서 신고 하는 것이 편하다.

신고 후에는 상담소에서 성폭력 대책위원회로 접수 사건을 보고하게 되며, 성폭력 대책위원회는 직접 사건을 조사하거나, 상담소에 조사를 의뢰할 수 있다.

또한 피해자는 상담원과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안정을 찾고, 사건해결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신고자의 신원 및 사건 내용도 일체 비밀이 지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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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도 2023-08-01 20:19:12
이 글은 대학 내 성범죄 문제와 성폭력 상담소의 역할에 대해 중요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대학 내 여성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과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성희롱과 성폭력에 대한 신고 절차와 대응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학교 내 성범죄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과 대응이 중요하며, 성폭력 상담소의 존재와 기능을 알리는 것은 매우 의미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상황에 맞게 자신을 지켜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더욱 안전한 대학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