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실패, 성공 위한 발판일 뿐
사업 실패, 성공 위한 발판일 뿐
  • 이희진 기자
  • 승인 2011.10.29
  • 호수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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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리더 특강 ‘상추로 30억 벌기’
예스리더(Yes Leader)특강으로 김가영<지시산친환경농산물유통> 대표의 ‘상추로 30억 벌기’강연이 진행됐다. 강의는 산학지원팀이 주최한 취업로드쇼의 일환으로 지난 26일 컨퍼런스홀 중강당에서 열렸다.

김주원<산학협력실 산학지원팀> 직원은 “취업로드쇼는 창업이 큰 아이템이 아닌 소소한 것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인식 변화를 위해 시작했다”며 “김 대표는 학생의 신분으로 전문적인 교육 없이 사업에 성공한 사례라 특강으로 초빙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고등학교 때 일본어 발음 프로그램 개발로 사업을 시작해 대학교 때 농촌 봉사활동(이하 농활)을 통해 이번 사업을 기획할 수 있었다. 상추 사업 말고도 여러 사업을 창업한 김 대표는 현재 1백억 이상의 자산 가치를 지닌 청년 사업가다.

김 대표는 1학년 때 입장마을로 농활을 가 상추의 싱그러움에 강렬한 인상을 받고 사업 아이템으로 상추를 선정했다. 김 대표는 “힘들게 농사 일을 하시는 할머니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농산물을 팔기로 결심했다”며 상추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상추 사업이 30억 이상의 규모로 크기까지 김 대표는 11번의 실패를 겪었다. 김 대표는 실패를 경험하며 얻은 사업 노하우에 대해 “공산품은 가격이 일정하지만 농산품은 철에 따라 값이 천차만별”이라며 “차이를 줄이기 위해 값의 단일화와 품질의 표준화를 추구했다”고 전했다.

사업을 시작할 때 두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김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며 겪는 실패를 ‘성공’을 위한 마지막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한 업종에 오래 머물러라”라며 “그 업계에 5년 머무르면 이름을 알리고 10년 있으면 손님들이 나를 찾아오게끔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준<공학대 전자시스템공학 10> 군은 “같은 대학생으로 교육과 특별한 아이템이 아니라 주변의 사물을 가지고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 김 대표를 롤 모델 삼아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라며 강의를 들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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