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더 이상 고민하지 마세요 (2)
자소서, 더 이상 고민하지 마세요 (2)
  • 이희진 기자
  • 승인 2011.10.10
  • 호수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준비운동부터 마무리까지 완벽 자소서 만들기

지난 호 자소서 고민하지 마세요(1) 기사에서 김현아<취업지원센터 취업지원관> 박사와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를 쓰기 전 준비운동, 지원동기, 성장과정에 대해 알아봤다. 이제 나머지 항목인 성격의 장단점, 학창시절, 입사 후 포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성격의 장단점

성격의 장단점은 ‘직무 해결 능력’을 보기위한 부분이다. 이 항목은 장점을 많이 쓰고 단점을 적게 쓰는 편이 좋다. 장점을 쓸 때도 기업에 맞춰 자신의 경험과 일치시켜 서술해야 한다.

단점이나 실패한 경험을 쓰라는 항목은 ‘부정적’으로 좌절을 나열하라는 말이 아니다. 기업이 원하는 답은 자신에 대해 본인이 얼마나 잘 알고,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개선했느냐 하는 내용이다. 실패를 통해 무엇을 배웠고 다음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적는 것이 정답이다.


학창시절

이 부분은 지원자의 ‘잠재 능력 측정’을  판단하기 위한 항목으로 일련의 과정을 통해 면접관이 알고 싶은 것을 일목요연하게  써야 한다.

‘사건-이유, 계기-과정-결과-교훈’ 순으로 적는 것이 좋다. 만약 내가 동아리의 회장이라면 ‘무엇을 어떻게 했다’는 틀린 답이다.

정답을 적으려면 동아리 회장으로 어떤 일이 있었다는 ‘사건’을 첫 줄에 적는다.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이유 및 계기’를 다음 차례로 서술한다. 이후‘해결과정’은 이 사건을 겪는 동안 회장으로서 팀원에게 칭찬과 격려를 통한 내적 동기부여, 간식을 사줬다는 등의 외적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이 일을 통해 어떠한 ‘결과’와 ‘교훈’을 얻었고 앞으로 이 같은 ‘결과’와 ‘교훈’을 회사를 위해 쓰고 싶다고 적으면 금상첨화다.


입사 후 포부

입사 후 포부는‘5년 후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으로 발전하고 성장할 것이다’와 같이 앞으로 자신이 걸으려는 길과 기업의 비전이 같다는 내용을 예로 명시해야 한다.  

회사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비전이 중국 진출이라면 내가 기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에 대해 기술해야 한다.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어를 구사해야 하지만 만약 지금 중국어를 못한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 없다. 자소서에‘지금은 영어만 잘 하지만 회사의 중국 진출에 발 맞춰 입사 후 자격증 취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서술하면 된다. 모자란 스펙의 소유자라도 앞으로의 가능성과 노력을 이 곳에서 펼치고 싶다는 내용이 중요하다.


마무리

100%의 노력이 100% 취업을 부른다. 자소서를 쓸 때 이 내용이 면접의 바탕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면접관은 지원자를 처음 보기 때문에 질문을 하려면 ‘어쩔 수 없이’ 자소서를 보고 질문해야 한다.

자소서는 기업의 틀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다. 기업이 ‘채용하고 싶은 사람’이 돼야 한다. 글을 적을 때 기업이 자소서를 보기 쉽게 첫째, 둘째, 셋째 순으로 적는 것도 면접관의 눈을 사로잡는 한 방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