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더 이상 고민하지 마세요 (1)
자소서, 더 이상 고민하지 마세요 (1)
  • 이희진 기자
  • 승인 2011.10.01
  • 호수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목별 조목조목 따져 적기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의 계절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업의 채용 공고가 올라오면 복사, 붙여 넣기로 자소서를 채운다. 하지만 이런 방식이 서류면접 탈락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 그렇다면 자소서를 잘 쓰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김연아<취업지원센터 취업지원관> 박사에게 항목별로 조목조목 물어봐 취업의 물꼬를 틔워보자.


쓰기 전 준비운동                                                                        
 

▲ 김연아<취업지원센터 취업지원관> 박사
                                                        
자소서를 쓰기 전에 먼저 ‘준비 운동’이 필요하다. 먼저 자신이 지원하려는 기업에 대한 분석, 산업 분석, 자기 분석이 선행 돼야 한다.

‘기업 분석’은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 회사의 전망과 투자 방향에 대해 분석해야한다. 자소서를 쓸 때 이 분석을 바탕으로 모든 항목을 채워야한다. 기업 분석이 회사의 이미지와 비전에 대한 분석이면 ‘산업 분석’은 자신이 지원하려는 직무에 대한 분석이다. 기업 분석보다 구체적인 작업이 필요하다. 내가 이 직무에 지원하기 위해 어떤 자격증을 갖추고, 어떤 경험이 필요한가를 중점적으로 생각해 봐야한다.

자기 분석은 자신의 경험과 스펙의 리스트를 작성해야 한다. 기본 스펙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하고 차근차근히 정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어느 자소서에도 쓸 수 있는 바탕을 만든다.


지원 동기

자소서 1번 항목을 차지하고 있는 지원 동기. 이 항목을 쓸 땐 ‘회사’와 ‘직무’에 대한 지원 동기를 나눠 적어야 한다.

‘회사’ 부분은 회사와의 인연, 철학, 가치 등을 서술해 주는 편이 좋다. 특강을 통해 만난 기업은 이를 기재하면 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직무’ 부분은 △내가 이 분야에 왜 지원하게 됐는지 △이 분야가 왜 중요한지 △기업 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기술해야한다. 덧붙여 내가 가지고 있는 역량. 내가 이 직무에서 일하기 위해 지식적인 측면에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내가 가진 자원이 무엇인지 서술해야 한다. 첫 문장에 ‘이런 노력과 경험, 지식을 통해 이 분야에 지원했다’고 적으면 면접관에게 좀 더 어필할 수 있다.


성장 배경

성장 배경과 성격의 장단점을 같이 쓰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 둘을 확실하게 구분해야 한다. 이 부분은 ‘성장’ 했던 ‘과정’ 중의 일부를 적는 항목이지 성격을 서술하는 것이 아니다.

성장 배경을 서술하며 기업의 이미지, 인재상에 맞는 자신의 경험을 덧붙여야 한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성실’이면 성실함을 가지게 된 ‘계기-경험-교훈’ 순으로 적으면 탄탄한 자소서가 된다. 때로는 성장 배경 ‘전체’보다 ‘일부’를 강조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