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거리 사업 2단계 진입
명문거리 사업 2단계 진입
  • 이희진 기자
  • 승인 2011.10.01
  • 호수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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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상권, 학생 3주체의 소통 이끌길 기대”
ERICA캠퍼스 앞 ‘대학동 명문거리 만들기(이하 명문거리)’사업이 한창이다. 현재 우리학교 앞은 대학가의 특성을 살리지 못해 학생들은 문화 생활을 즐기기 위해 교외로 나간다.

이에 명문거리 사업은 학교 앞 차선을 2차선으로 줄여 차도 중심에서 인도 중심으로의 변화로 문화 공간 조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주대를 롤모델로 해 지난 2008년 10월 ‘마스터 플랜’이란 이름으로 시작했다. 현재 2단계 ‘행복길’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은 각각의 주제를 가진 세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정문부터 성안고까지는 대학동의 상징가인 ‘대학길’로 휴식 공간과 노상 주차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행복길’은 지역 상가 활성화를 위해 북쪽 이경순 베이커리와 남쪽 21세기 부동산을 잇는다. ‘산책길’은 보행이 확보된 카페거리를 만들기 위해 정문에서 쪽문 방향으로 조성된다. 명문거리 사업은 대학길, 행복길, 산책길의 순서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학교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보도 블럭 새로 깔기'사업도 명문거리 사업의 일부다.

정원조<대학동 명문거리 연합회> 회장은 “사업 완공 후에는 학생들이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되는 대학가가 될 것이다. 학생들이 학교 앞에 많이 머무르면서 상가와 학교를 잇는 소통의 매개체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우려되는 점은 주차문제다. 최찬환<공학대 기계공학 08> 군은 “출퇴근 시간에 생기는 교통체증이 걱정된다”며 “학교 앞에 있는 불법 주차 차량들이 교내에 주차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정 회장은 “공단으로 향해야 하는 차가 학교를 거쳐 길을 혼잡하게 한다”며 “이것을 바로 잡아 차량 정체와 혼재 정리에 주력하겠다. 등하교 시간에 발생할 수 있는 교통 혼잡 문제는 정문에서 왼쪽으로 나있는 길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불법 주정차에 대해 “대학길에 노상 주차장을 마련해 현재 불법으로 주차되는 곳을 합법적인 주차공간으로 바꾸려고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규식<총무관리처 총무인사팀> 팀장은 “학생들이 누리는 문화 공간이 적었는데 명문거리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질 높은 문화를 접할 기회가 늘어나길 기대한다”며 “발전될 문화공간을 이용하는 입장으로서 학생들이 학교 주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 학교에 대한 애정을 더 키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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