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안전문제 아쉬워
축제, 안전문제 아쉬워
  • 이희진 기자
  • 승인 2011.09.26
  • 호수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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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행사 구성면에선 부족함 보여
▲ 지난 축제기간 동안 민주광장에서 열린 캐리커처 부스에서 작가가 한 학생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번 축제가 진행됨에 따라 홍보 부족 문제, 20년간 명맥을 이어온 락 페스티벌이 없어진 점, 안전 문제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축제 홍보를 위해 예고 포스터를 만들고 전체 문자를 발송했지만, 학생들은 축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다. 정아람<과기대 분자생명과학부 10>양은 “사실 ‘하이스쿨’ 예고 포스터가 축제를 의미하는 지도 몰랐고 전혀 축제 분위기도 안났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축제 구성에 있어 ‘락 페스티벌’이 없어진 것에 대해 밴드 동아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국문대 밴드동아리 ‘크럭스(CRUX)’에 소속된 조정우<국문대 영미언어문화학과 08> 군은 “20년간 명맥을 이어오던 락 페스티벌이 없어지고 동아리 콘테스트를 했다”며 “가을 축제는 동아리들이 함께 즐기는 자리인데 ‘콘테스트’로 주제가 바뀌어 1등을 놓고 슈퍼스타K를 하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안전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셋째 날 진행된 ‘한양 갓 탤런트(Hanyang got talent)’ 행사에서 학생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앞으로 몰려와 안전 사고 문제가 우려된 점이다. 익명을 요구한 학생 A는 “행사가 진행될수록 관중석 앞, 옆쪽으로 사람들이 계속 몰려왔다”며 “진행 요원들이 학생 관리에 있어 소홀한 면이 있는것 같았다”며 불만을 표했다.

동아리연합회장 최규일<경상대 경영학과 04> 군은 “축제가 9.29 거리 수업 때문에 지난 해 보다 2주 가량 앞당겨졌다”며 “이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홍보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최 군은 축제 구성 문제에 대해 “축제 구성은 주최 측의 소관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덧붙여 “안전 문제는 제재 요청이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취를 취하지 않은 것은 우리의 잘못임을 인정한다”며 “하지만 그 문제가 전반적인 행사진행에 있어 큰 영향을 주지 않고 무사고로 끝나점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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