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옛 풍경을 상상해보자. 먼저 떠오르는 것이 뭘까. 추상적으로 커다란 궁궐과 왕족들의 우아한 풍채만을 떠올린다면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유흥계를 호령한 무뢰배들, 투전 노름에 골몰한 도박꾼, 술과 풍악으로 일생을 보낸 탕자들, 반양반의 기치를 높이 든 비밀 폭력조직, 옛 조선의 뒷골목을 채웠던 이들의 모습은 우리의 역사가 미처 기록하지 못했던 또 하나의 역사다.
이 책은 잊혀진 그들의 생기발랄한 삶의 현상을 흥미롭게 그려낸다.
출처 : 교보문고
저작권자 © 한대신문 :: 빛나는 예지, 힘찬 붓줄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