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제도 설명회는 '아쉬움'을 싣고
전공제도 설명회는 '아쉬움'을 싣고
  • 이희진 수습기자
  • 승인 2011.05.15
  • 호수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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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설명, 많은 궁금증 어떻게 해소하나
지난 11일 ERICA캠퍼스 제1학술관에서 전공제도 설명회가 열렸다. 하지만 설명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찝찝한’ 반응을 보였다.

전공제도 설명회는 주전공 이외의 부전공, 다중전공, 복수전공, 융합 및 연계전공(이하 기타전공)제도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교무입학처에서 주관했고 각 전공제도의 △특징 △신청 및 포기 날짜 △유의사항 △작년과 달라진 점 등을 설명했다.

기타전공은 일괄적으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신청 받는다. 기타전공 이수 과정은 입학 학번에 관계없이 기타전공을 신청한 해의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심사 과정이 없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부터 부전공, 다중전공, 복수전공은 성적 심사 과정을 거친 후 선발한다.

부전공은 신청 학과의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학위증에 부전공이라고 표기만 되고 학위를 수여하지는 않는다.
다중전공과 복수전공은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신청 학과의 교육 과정을 모두 이수한 것으로 보고 학위수여와 함께 학위증에 함께 표기한다. 다중전공과 복수전공은  이수하는 학점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다. 복수전공은 기본 8학기 외에 최소 2학기 이상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하며 서울캠퍼스 연계가 가능하다.
연계전공과 융합전공은 우리대학 3개 학과가 참여해 하나의 가상 학과를 만들어 그 과정을 이수 하면 학위증에 주전공과 함께 표기한다.

설명회가 끝난 후 학생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약 한 시간가량 열릴 예정이었던 설명이 20여분의 설명으로 끝났기 때문이다. 강단에는 설명을 듣고도 궁금증을 풀지 못한 학생들이 몰려 혼란을 빚었다.
임수완<국문대ㆍ영미언어문화학과 10> 양은 “생각한 만큼 자세한 설명이 아니었다”며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자료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권소예<국문대ㆍ중국언어문화학과 10> 양도 “설명회 자료를 봐도 이해가 어려워 예시를 기대했는데 많은 예시가 없어서 실망”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두용<공학대ㆍ기계공학과 05> 군은 “원래 기타전공 과정을 밟고 있는데 신청을 못해서 온 것”이라며 “신청 날짜를 안 것이 가장 유익한 정보”라고 말했다.

전공제도를 설명한 이주현<교무입학처ㆍ학사팀> 직원은 내용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발표의 내용이 너무 길어지면 학생들이 지루해 할 것 같았다”며 “설명 시간을 짧게 하고 질문 시간을 길게 한 것이 혼란을 빚을 지는 예상치 못 했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아직 미정이지만 전공제도 설명회가 다시 열리게 되면 더 많은 예시와 상세한 설명으로 학생들의 이해를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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