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총장과 함께 나아가자
임 총장과 함께 나아가자
  • 한양대학보
  • 승인 2011.03.21
  • 호수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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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총장으로 임덕호<경상대ㆍ경제학부> 교수가 취임했다. 5명의 후보자들과 경쟁을 통해 선임된 것이다. 지난 18년간 단일 후보였던 것을 고려하면 총장 후보자로 6명이나 나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제 임 총장은 대학의 위상을 제대로 확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대내외적 홍보뿐 아니라 내실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임 총장은 한양의 혁신을 위해 뉴한양 2020의 핵심 전략인 ‘자율경영과 책임경영 구현’을 내세웠다. 이미 효율적인 자율책임경영제도를 위해 2007년부터 학과 사무실이 통합돼 단대 행정팀으로 바뀌고 있다. 이로써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발판은 마련된 셈이다. 이제 뉴한양 2020의 실천만이 과제로 남아있다.

한양의 발전을 위해 임 총장은 ‘총장 후보자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협조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각각의 총장 후보자들도 한양의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많은 고민을 했으므로 이들과 함께하면 한양의 발전이 더욱 잘되리라고 생각한다.

작년 기준 서울소재 사립대학 내에서 우리학교는 △학생 1인당 교원비율 8위 △학생 1인당 장서 수 27위 △당해 연도 합계 기부금 7위를 차지했다. 이는 뉴한양 2020 전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HYU 2010을 시행한 결과다. 세부계획으로 △전임교원 당 학생 수 △새로운 한양 공동체 구축 △행ㆍ재정 제도 개혁 등을 실시했으나 초기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뉴한양 2020을 추진하기에 앞서 선례를 반복하지 않도록 이전의 문제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학의 발전과 더불어 구성원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구성원이 힘을 합쳐 노력할 때 더 좋은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작년 벌어졌던 △여성 청소용역 해고 사태 △노조파업 △등록금 시위 등의 문제가 소통을 통해 해결될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로 묶이게 된다. 임 총장은 우리학교의 학생, 교직원, 교수 모두를 경험했기 때문에 모두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본다.

임 총장의 ‘한양의 발전은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에 의해 이뤄진다’는 말처럼 구성원은 한양의 발전을 위해 각자 맡은 자리에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런 발전을 위해 같은 방향을 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성원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새 총장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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