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잡힌 실용음악관
윤곽잡힌 실용음악관
  • 유지수 기자
  • 승인 2011.03.12
  • 호수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신입생부터 입관 가능
실용음악과 학생이 처음 입학한 가운데 실용음악과 건물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재 실용음악과 학생들은 학연산 클러스터 내 퓨전전기응용센터 옆에 신축된 실험동에서 전공수업을 받고 있다. 기초필수 수업의 경우 소속 단대인 예체능대 건물로 이동해 듣는다.

실험동은 원래 공학대 실험동 용도로 지어졌다. 그러나 개강한 후에도 실험동은 완공상태가 아니었다.
박종림<총무관리처ㆍ시설팀> 과장은 “이번 겨울이 너무 추워 페인트가 얼고 땅이 굳어 작업을 진행할 수 없었다”며 “이는 공사 진행상의 문제가 아니며 개강과 함께 공사가 마무리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건물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성예은<예체능대ㆍ실용음악과 11> 양은 “아직 기본시설인 정수기나 자판기 등이 배치되지 않아 불편하지만 수업 관련 시설은 아주 좋다”며 “공사가 진행중이긴 하나 수업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건축되는 건물은 기숙사하고도 가까워서 이동하기 편리할 것 같다”며 “빨리 공사가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실용음악관이 완공되면 실용음악과 학생들은 실용음악관으로 옮겨갈 예정이다.

현재 실용음악관은 인ㆍ허가 절차를 밟았으며 건축도면을 제작 중에 있다. 실용음악관은 3층 건물로 예체능대 체육관 뒤 2082m²(약 630평) 부지에 들어서며 양내원<공학대ㆍ건축학 전공> 교수가 설계를 맡았다.
실용음악관 1층은 실용음악과 전 학년이 함께 연습할 수 있는 홀이 들어서며 18개의 개인 연습실이 마련될 예정이다.

박 과장은 “타 대학 실용음악과의 개인연습실 수를 직접 알아보고 다닌 결과 18개가 적절하다고 판단했고 이는 다른 실용음악과들 중 가장 많은 수”라고 밝혔다.

개인연습실은 실용음악과 학과장 이승환<예체능대ㆍ실용음악과> 교수의 제안으로 좁은 부스타입(Booth type)이 아니라 여러 명이 함께 연습할 수 있도록 넓게 제작될 예정이다. 또 2층엔 복합적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연습실을 만들어 실용음악과 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예체능대 학생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박 과장은 “실용음악과가 예체능대에 소속돼 있는 만큼 무용과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연습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동선 단축을 위해 체육관과 실용음악관 2층 사이에 연결통로도 만들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합주실과 PC음악실, 졸업 작품 제작을 위한 녹음실이 들어설 것이며 방ㆍ흡음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7월 초 착공해 내년 신학기엔 신입생들이 실용음악과 건물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