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한양가족 여러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동문 모두가 건강하시고, 가정과 하시는 일 위에 큰 축복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일찍이 우리 한양은 척박한 돌산을 깎아 배움의 터를 세우고, 헐벗은 조국의 땅을 개척하며 선진한국을 건설하는 첨병이 되어 왔습니다. 21세기에도 우리 한양인은 책임 있는 명문사학의 일원으로 사회 각계각층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사회 발전에 큰 동력이 되어 왔습니다.
저는 70여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우리 한양이 이룩한 자랑스러운 성과에 대해 벅찬 감동을 느끼며, 이를 이룩하기 위해 온갖 고난과 어려움을 극복한 우리 한양인들의 불굴의 정신에 깊은 존경과 찬사를 보냅니다. 앞으로는 그간의 축적된 힘과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 그룹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한양가족 모두가 한데 힘을 합쳐야 할 것입니다. 
미래 세대는 지금 세대의 신념과 결단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처럼 앞으로의 한양의 위상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한양가족들의 의지와 신념에 의해 결정될 것입니다. 세계 100대 대학, 한 시대를 책임지는 글로벌 리더그룹,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한양공동체의 건설은 우리 모두의 꿈이요 실현해야 할 목표입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우리 한양의 모든 구성원들은 굳은 신념과 의지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치열한 자기반성을 통해 나태와 게으름이 있었다면 이를 벗어버리고, 새로운 목표에 대한 두려움과 부정적 언사를 버려야 할 것입니다.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가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한양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향해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 시킬 때 우리 한양의 미래는 밝을 것이며 우리의 자부심 또한 크게 증폭될 것입니다.
지난해에 설립 50주년을 맞이했던 우리 동문회는 이제 새로운 시대를 향한 비젼을 가지고  신묘년 새해에도 글로벌 한양의 기반을 튼튼히 구축하기 위해 동문과 동문, 동문과 모교, 재학생 후배들과 한양가족 모두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아름다운 가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한양 가족 여러분께서도 서로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스스로 마음을 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며, 한양인이 함께 하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우리의 의지와 노력이 합쳐질 때 우리 한양 가족들은 한양공동체의 멋지고 아름다우며 찬란한 동행의 기쁨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묘년은 순결과 평화, 성장과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의 해입니다. 새해에는 세상이 좀 더 순결해지고 평화로워지며, 한양 가족 개개인도 함께 성장하고 풍요로워지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양대학교 총동문회 회장직무대행 정 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