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학우와 소통을 꿈꾸다 2011「공감Plus」총(여)학생회
9천학우와 소통을 꿈꾸다 2011「공감Plus」총(여)학생회
  • 김가연 기자
  • 승인 2010.12.04
  • 호수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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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학년도 총학생회 당선된 이철용<공학대·건축학전공 05> 군, 신경철<국문대·한국언어문학과 06> 군, 총여학생회에 당선된 신은경<디자인대·섬유디자인과 08> 양과 이민아<디자인대·섬유디자인과 08> 양
총학 “즐거운 대학을 만들겠다”
제2공학관 개표결과가 발표되자, 고요하던 장내가 환호성으로 찼다. 2위를 달리던 「공감Plus」가 1위로 올라선 순간이었다. 이윽고 제1공학관 표가 집계된 최종결과가 나오자 「공감Plus」에서는 더 큰 함성이 터졌다. 2011년 ERICA캠퍼스 한 해를 책임질 총학생회장 이철용<공학대ㆍ건축학전공 05> 군과 부총학생회장 신경철<국문대ㆍ한국언어문학과 06> 군을 만나봤다.

당선소감은
이철용(이하 이) :
부족한 면이 있었는데 학우들이 선택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학우들에게 약속 했던 것과 같이 우리는 학우중심, 학내중심 학생회를 만들겠다. 또 학생들한테 최대한 많은 복지혜택을 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총학생회(이하 총학)와 학생들 간에 소통이 부재했는데 노력을 통해 학생들이 총학에 관심을 갖고 혜택을 누리도록 할 것이다.

제2공학관 개표결과가 당락을 좌우했다 역전당시 심정은 어땠나
이 :
우리를 많이 믿어준 제2공학관 학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더욱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역전이 될 당시에는 정말 가슴을 많이 졸였다.

신경철(이하 신) : 그전까지 표가 많이 밀리고 있어서 답답했는데 국문대, 경상대,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2공학관까지 개표결과가 나오면서 희망이 생겼다.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공약은 무엇인가
이 :
우리 목표 자체가 즐거운 대학을 만들자는 것이기 때문에 문화적인 행사를 많이 하는 게 중점적인 부분이다. 또 각 단대별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단대가 있는데 그런 단대의 환경을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마지막으로 향후 노천극장을 신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다.

학우들과의 소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이 :
한 달 동안 총학이 어떤 일을 했는지 학우들에게 이메일로 소식지를 발송하겠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자유게시판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많은 학우들이 자유게시판을 사용하고 있고 불만부터 사소한 문제점들까지 자유게시판에 올리는데 이런 문제점들에 즉각적으로 답변하고 조치하는 것이 학우들과 소통하는 방법이다. 추가적으로 어플리케이션 공모전을 개최해 ERICA캠퍼스만의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학우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겠다.

앞으로 각오와 포부는
이 :
현재 총학 자체가 위축이 많이 돼있다. 그런 부분을 먼저 쇄신하고 총학 자체가 잘 돌아가도록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단대나 과 회장들과 연계 또한 많이 신경을 쓰려고 한다. 많은 일들을 하는 과정에서 학우들과 많이 동참하고 서로 소통이 잘될 수 있는 학생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신 : 2011학년도에는 우리가 생각했던 그 열정을 가지고 즐거운 대학, 활기찬 대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학우를 위한, 학교발전을 위한 학생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총여 “총여의 존재감을 확실히 굳히겠다”
찬성 72.7%, 1년의 공백을 깨고 ERICA캠퍼스에서 25대 총여학생회(이하 총여)가 당선됐다.
「공감Plus」 총여학생회장 신은경<디자인대ㆍ섬유디자인과 08> 양과 이민아<디자인대 섬유디자인과 08> 양은 인터뷰 내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 표정이었다. 단선이어서 더 떨렸다는 그들의 향후 행보를 쫓아가봤다.

당선소감은
신은경(이하 신) :
처음이라 많이 부족했고 이 점이 처음에 학우들에게는 모자라는 모습으로 보인 것 같다. 이를 만회하려는 노력이 학우들에게 전해져 당선 된 것 같다. 지난해 총여가 없었던 것만큼 총여의 존재감을 확실히 굳히고 싶다. 공청회에서 말했듯이 여학우뿐 아니라 남학우들도 포괄해 여성평등이 아닌 양성평등을 지향하겠다.

존재감 있는 총여로 거듭나겠다고 했는데
신 :
친구도 계속 연락하고 만나면서 지속적인 소통이 있어야 더 친해지고 사이가 돈독해지듯 총여도 친구처럼 더 자주 만나고 소통하면서 학우들에게 존재를 부각시킬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우들이 불편한 점을 즉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공약은
신 :
생리공결제 간소화다. 우리학교에는 생리공결제가 있지만 여학우들이 사용하기에 불편하다.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서를 떼어오는 것은 돈과 시간도 들기 때문에 이 점을 간소화 하겠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온라인으로만 신청을 받겠다고 했는데 학우들이 악용할 우려가 있다고 해서 생리공결제를 시행하고 있는 타 대학들 사례를 검토해봤다. 온라인으로 신청한 뒤에 학교 내의 보건소에서 확인증을 받는 제도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학교에서는 아직 생리공결제를 제대로 시행조차 못해봤는데 악용된다는 우려로 시행하지 않는 것보다 우선 시행은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여학우들과 소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신 :
여학우 뿐 아니라 남학우들도 다같이 아우를 수 있도록 양성평등을 외치긴 했지만 총여는 기본적으로 여학우들을 위한 기구다. 학교를 다니며 평범한 여학우의 입장에서 학우들을 위해 하나씩 공약을 실행해 나가려고 한다.

앞으로의 각오와 포부는
신 :
당선되면서 학생들을 위한 복지향상과 총여의 존재감을 알리는 것을 큰 목표로 잡았다. 열심히 노력해서 내년 이맘때쯤에는 떳떳하고 당당하게 학우들에게 나서도록 할 것이고 차기 총여에 선례를 물려주는 총여가 되겠다.

이민아 : 작년에 총여가 공백이었던 점을 무색하게 만들기 위해 앞으로 많은 활동을 하겠다. 학우들이 우리를 믿고 투표해준 만큼 믿음에 금이 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사진 류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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