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들 한국어 실력, 제 점수는요
유학생들 한국어 실력, 제 점수는요
  • 김보미 수습기자
  • 승인 2010.12.04
  • 호수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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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예선 치러져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지난 1일 ERICA캠퍼스에서 열렸다. ERICA캠퍼스 국문대 한국언어문학과와 한국어 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예선은 총 23명의 외국인이 참여했다. 오는 8일 본선에 진출한 16명의 학생들은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최종 순위를 가른다.

강대수<국문대ㆍ한국언어문학과> 교수는 “올해 처음 실시되는 만큼 내년에는 규모나 내용을 더욱 확장, 발전시켜서 보다 내실 있고 수준 있는 대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들과 한국인들 간의 상호 교류가 활성화되고 외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들 역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독창성과 체계성, 언어 표현에 있어서 정확한 언어 구사 능력과 바른 발표 태도 그 외에 청중과의 호응도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작성한 원고를 보고 말하기였던 예선과 달리 8일 진행되는 본선에서는 원고를 외워서 발표해야 한다. 강 교수는 “예선에서 작성한 원고를 그대로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부담감을 덜 수도 있지만, 정확한 언어 구사력은 물론 적극적이고 안정된 태도나 자연스러운 시선 처리, 몸짓 구사 등은 더욱 가다듬어야 할 것”이며 “특히 본선은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관계로 더욱 많은 청중들이 운집할 테고, 그러한 상황에서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본선에서는 김정수<한국어문화원> 원장, 정대호<국문대ㆍ영미언어문화학과> 과장, 신용진<국제협력처ㆍ국제협력팀> 계장이 심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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