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선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신입생 선발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취재부
  • 승인 2006.01.05
  • 호수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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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학년도 신입생 모집이 마감되었고, 논술과 같은 각종 전형과 합격자 발표만 남겨놓고 있다. 우리학교는 해마다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며 이름을 빛내고 있다. 그렇지만 06학년 입시에서는 다른 학교에 비해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05년, 06년 입시에 있어 문제점을 비교해 보고 발전 방향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05년도 입시와 06학년 입시가 어떠했는지 알아보면 먼저 탐구 영역의 보정 점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사회과학 탐구의 4과목 선택이 처음 이루어진 05학년도 입시에서는 각 과목의 표준 점수 차이가 꽤 나고 반영에 대해서 말들이 많았다. 그런데 우리학교에서는 그 과목들 간의 점수 보정을 제대로 해 주지 않음으로 해서 학생들이 우리학교를 지원하는데 걸림돌이 되게 했다.

그리고 우리학교는 21세기 장학금, 고시반 장학금 등 많은 장학금 제도가 있다. 하지만 인원제한 5%가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접게 된다. 반면 성균관대는 삼성장학금을 가지고 많은 홍보를 하여 성대는 장학금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이는 학생들의 대학 지원에 있어 많이 좌지우지 되는 요소들이다.
정시모집의 경우 입시원서의 마감날짜 또한 많은 변별력을 가지고 온다. 마지막까지 경쟁률을 보며 눈치작전을 펼치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른 학교들 보다 하루 빠르게 원서를 마감함으로 해서 이 또한 입시전형의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06학년도에서는 법대, 전전컴을 제외한 다른 과들은 다 군에서 제외하였다. 원서를 쓰다 보면 가, 나 군에 치중하게 되지만 다 군도 버릴 수 없는 요소이다. 그런데 그런 다 군에서 다른 과들을 제외함으로 해서 학생들을 유치하는데 실패한 것이다. 그리고 공과대학으로 유명한 우리학교에서 공과대학 과들의 이름을 변경함으로 해서 학생들의 많은 혼란을 가져왔다.
각 과들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홍보 또한 전무했다는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장학금 문제가 남아있다.

장학금의 수혜대상이 너무 적고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건축대학의 인문계열 모집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건축대학은 공과대학 소속으로 문과계열의 모집은 불허해야한다. 현재 문과 계열에서는 수리 나 형을 선택함으로 해서 수2를 배우지 않고, 미. 적분 역시 배우지 않는다. 이는 대학 진학 후에도 학업을 수행하는데 많은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런데 입학 처에서는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정시모집에서 우리학교의 입시 경쟁률이 높아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입시 경쟁률이란 우리학교의 인식과 얼마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느냐의 문제이다. 다른 학교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우리학교의 입시전형의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논술을 시행함으로 해서 사고력을 측정하고 지식수준을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수학능력시험의 각 영역 반영에 있어서도 다른 학교에 비해 유리할 수 있도록 조정해야할 것이고, 다 군에 여러 과들을 늘려야 할 것이다. 각 과들에 대한 홍보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꼭 대학이름을 거는 것뿐 아니더라도 법대는 제 3법학 관을 시공 중이며, 경영대도 새로운 경영관을 짓고 있다. 각 단대는 다른 학교에 비하여 뛰어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각종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고 새로운 건물들이 지어지는 만큼 시설도 뛰어나며 교수진도 훌륭하다. 하지만 그에 따른 홍보가 부족하다는 게 문제이다. 이번에 “사랑한대”를 모집하여 홍보를 활성화 시키려고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성과를 이루어낼지는 지켜봐야할 문제이다.

재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한양바라미, 한양한대 등의 활동 등도 적극 지원해줘야 할 것이다. 입학처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학교의 앞으로 발전을 위해 입시전형의 개선, 홍보 등의 문제를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

유원영 <인문대·언어문학부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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