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려오는 하얀 꽃송이
나무에도 들판에도 동구 밖에도
골고루 나부끼네
아름다워라
어릴 적 이 동요를 부르며 눈을 기다려본 추억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눈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눈꽃축제로 떠나보자. 우리나라에서 눈이 많이 오기로 유명한 강원도. 이곳에서는 매년 겨울 백도대간을 따라 대관령 눈꽃축제, 설악 눈꽃축제, 태백 눈꽃축제 등 각 지방마다 눈꽃축제가 열린다. 이 중 대관령 눈꽃축제는 얼음조각과 갖가지 행사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대관령 눈꽃축제는 평창군 스키동호회에서 최초로 시작하여 자생적으로 발전하여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전통을 자랑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관령 눈꽃축제가 규모가 더 커진 행사로 발돋움하여 보다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먼저 눈꽃축제현장에서는 아름다운 얼음조각 작품을 감상하고 설경과 함께 멋진 작품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겨울 눈꽃등반, 황병산 사냥놀이 재현과 같은 BIG이벤트 이외에도 행사장 이곳저곳에는 각 종 참여행사가 마련되어 꼬마아이들을 따라서 얼음 미끄럼틀에서 미끄러져보기도 하고, 친구들과 얼음팽이도 치고, 썰매를 타는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대관령눈꽃축제 주변에는 1,400년 고찰 오대산 월정사 등 가 볼만한 곳이 많아 눈꽃축제와 더불어 다녀올 수 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월정사는 뒤편 동대산 만월대에 떠오르는 달빛이 유난히 밝고 청명하다하여 월정사라 이름지었다한다. 오대산의 산세와 잘 어울리는 힘찬 일주문을 들어서면 경내까지 약 600m의 전나무 길이 펼쳐진다. 절집까지 400∼500년생 전나무로 이루어진 이 숲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길로 손꼽힐 정도로 사계절 내내 인기가 많다 . 또한 경내의 국보 제48호인 8각9층 석탑은 눈밭 속에서도 고고한 자태를 지녀 옛 유적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
강원도 눈꽃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자가용 또는 시외버스를 이용하거나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강원도로 가는 철길은 남쪽으로 내려갔다 돌아서 올라가기 때문에 기차로 가는 여정은 자가용이나 시외버스에 비해 꽤나 길다. 하지만, 기차에 몸을 싣고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하얀 눈으로 가득한 차창 밖 설경을 감상하는 것도 여행의 색다른 묘미일 것이다.
눈의 계절인 이 겨울, 눈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눈꽃축제로 가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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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제 |
기 간 |
장 소 |
공식홈페이지 |
대관령 눈꽃축제 |
하얀겨울 하얀세계 하얀추억... 온가족이 함께하는 스노우 어드벤쳐 |
2006. 1. 11~ 1. 15 |
강원도 평창군 두원면 횡계리 눈꽃축제장 |
http://www.snowfestival.net |
태백산 눈꽃축제 |
하얀 눈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
2006. 1.14~ 1. 23 |
태백산도립공원, 황성지 연못, 장성등 태백시 일원 |
http://snow.taebaek.go.kr |
설악 눈꽃축제 |
겨울설악의 정취 ! 희망과 낭만의 설레임! 부 제 :겨울여행, Are you Ready? |
2006. 2. 3 ~ 2. 5 ※ 겨울놀이마당은 결빙시부터 행사운영 |
주 행사장: 설악산소공원 및 설악산 일원 보조행사장 : 하도문, 중도문, 설악동, 학사평 |
http://snow.sokchotour.com |